새누리당 부천 원미갑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이 이르면 오는 26~27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부천 원미갑(강호정·이음재) ▲수원갑(김상민·박종희), ▲서울 중구(민현주·지상욱) ▲서울 성북갑(권신일·정태근) ▲서울 마포갑(강승규·황인자) ▲충북 청원(서규용·오성균) 등 6곳의 조직위원장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의도연구소)에서 실시하며, 후보 1인당 250만원씩의 여론조사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대상은 당원(책임 당원과 일반 당원) 500명과 일반 국민(유권자) 500명이며,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해 각 후보별 최종 지지율은 당원과 일반국민 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합산 평균해 산출한다.

당원은 1월12일 기준 당원 명부에 등재된 당원으로 휴대전화로 실시하고, 목표 표본에 미달한 경우 사전 응답자를 제외하고 책임 당원에 이어 일반 당원 순으로 조사를 반복 실시한다.

일반국민은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여 RDD방식으로 생성된 유선전화로 실시하며, 목표 표본 500명에 대해 성별·연령별로 가중 처리한다.

일반 유권자를 대상 여론조사 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 이후부터, 주말은 오후 2시 이후부터이고, 조사 마감시간은 오후 10시이다.

여론조사 종료시까지 목표 표본에 미달할 경우, 추가 조사없이 그대로 그 표본을 최종 유효 표본으로 인정하고 가중 처리하게 된다.
이같은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6곳 가운데 남녀 대결이 펼치는 곳은 부천 원미갑과 서울 중구, 서울 마포갑 등 3곳으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사회적 소수자인 여성은 15%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부천 원미갑의 경우, 강호정(52) 후보는 대표 경력으로 현 법무법인 이우 대표변호사, 전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판사를 내세웠고, 이음재(59) 후보는 전 경기도의원,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내세웠다.

새누리당 조강특위는 이들 6곳의 당협위원장 선출을 위해 60%는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40%는 현장실사와 면접, 다면평가 등 그동안 조강특위에서 진행한 축조심사 점수를 반영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으며, 1월을 넘기지 않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