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의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1천326개 조합에 총 3천522명(남자 3천502명, 여자 20명)이 등록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조합별 등록 현황을 보면 농협은 1천115곳 3천36명이 등록해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수협은 82곳에 205명이 등록해 2.5대 1의 경쟁률을, 산림조합은 129곳에 281명이 등록해 2.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부천지역에서 치러지는 4곳 조합장 선거에서는 오정농업협동조합(오정농협) 조합장 후보에 4명이 등록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부천축협 조합장 후보는 2명의 복수 후보가 등록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부천농업협동조합(부천농협)과 부천지구 원예농업협동조합(부천원예농협) 조합장 후보는 각각 1명의 단수 후보가 등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오정농협 조합장 후보에는 기호 순으로 ▲이왕재(57) 전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장(전 부천시 녹색농정과장) ▲조원호(59) 전 오정농협 지점장(전 오정동 주민자치위원) ▲류인섭(72) 현 성균관 도서관 건립 추진위원(전 부천시 지방서기관 퇴임) ▲송인덕(67) 현 농협중앙회 대의원(전 오정농협 전무) 등 4명이 출마했다.

또 부천축협 조합장 후보에는 ▲한재경(64) 전 부천축협 감사(전 김포축협 전무) ▲정영세(66) 현 부천축협 조합장(현 전국축협배합사료 가공조합협의회 회장) 등 2명이 출마했다.

반면에 부천농협 조합장 후보에는 ▲최만자(75) 현 부천농협 조합장(현 농민신문사 이사)가 단수 후보로 등록했고, ▲부천원예농협 조합장 후보에는 이종근(60) 전 2·3·4대 시흥시의원(전 3대 전반기 의장)이 단수 후보로 등록해 각각 무투표 당선됐다.

새로운 조합장의 임기는 오는 3월21일부터 2019년 3월20일까지이다.

이번 조합장선거 후보자의 정보는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의 선거운동기간은 26일부터 3월10일까지이며, 선거운동은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만 할 수 있다.

후보자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은 ▲선거벽보·선거공보를 작성·제출하면 선관위에서 첩부·발송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해당 조합이 개설·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게시판·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 게시 ▲전자우편·SNS 등을 전송하는 방법 ▲전화를 이용해 직접 통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방법 ▲선거인에게 명함을 직접 주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방법 등이다.

선관위는 후보자가 작성·제출한 선거벽보를 조합의 주사무소 및 지사무소에 3월2일까지 첩부하고, 선거공보는 투표안내문과 함께 조합원의 각 가정에 3월3일까지 발송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2월27일 조합관계자·후보자 등을 대상으로 투표 절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투표소’를 운영한다.

이번 ‘체험 투표소’ 운영은 조합장선거에서 통합 선거인명부와 투표용지 발급기를 사용함에 따라 선거일 조합원들이 투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미리 체험할 수 있게 마련했다.

투표 체험은 전국 시·군·구별 235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으며, 투표 장소 및 시간 등 기타 자세한 참여방법은 관할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또는 1390번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