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후보 예정자들이 공약으로 채택한 4대강 사업이나 무상급식 등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찬반 활동을 할 수 있나?

〓 4대강 사업의 계속 여부나 무상급식의 실시 여부 등은 현재 각 정당 및 입후보예정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채택하고 있고 이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른바 ‘선거쟁점’에 해당한다.

선거 쟁점화된 사안에 대한 찬성ㆍ반대 활동은 사전선거운동에 이르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과거부터 논란이 있었고 이와 관련한 단체 및 정부의 활동이 계속 돼 왔더라도, 선거쟁점으로 볼 수 있는 경우에는 공직선거법의 적용을 받는다.

선거의 공정과 의사표현의 자유를 조화시키기 위해 공직선거법은 찬반 활동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의 ‘방법’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다.

― 사회단체가 선거 쟁점 사안에 대하여 할 수 있는 행위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 공직선거법에서는 단체의 고유 활동과 아울러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단체의 경우에는 선거운동을 보장하고 있으나 사전선거운동이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선거쟁점으로 부각되거나 선거공약으로 채택된 쟁점 현안에 대해 단체가 찬성ㆍ반대하기로 결정한 후 그 내용을 소속 구성원에게 기관지ㆍ게시판 등 통상적으로 행해오던 방법으로 알리거나 해당 단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법으로 일반 선거구민에게 알리는 것은 가능하다. 또한 보도자료를 제공하거나 기자회견을 개최해 언론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알릴 수 있다. 원미구선거관리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