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만수 민주당 부천시장 후보가 6일 ‘김만수의 사발통문’을 시작으로 홍건표 한나라당 부천시장 후보를 향해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행정ㆍ자치분야’에 대한 시민에게 드리는 약속의 글을 통해 “지난 6년간 부천시정은 시장의 오만과 독선에서 비롯된 먹통, 울화통, 고집불통의 시기였다”며 “부천시정 3대 실정으로 대표되는 무형문화엑스포, 부천운하, 화장장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영화제 파행, 측근인사 감싸기, 의회와의 지속적인 마찰, 관제데모, 전시행정, 시민단체ㆍ지역언론 줄세우기, 급기야 올해 초 눈폭탄 외유 사태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시민은 없고, 오직 시장의 오만과 고집, 독선으로 일관된 행정만 있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은 이러한 부천시정의 난맥상을 극복하고 시민 소통, 시민참여 자치행정을 기치로 부천시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면서 “시정 운영의 룰과 시스템을 복원해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광범위한 이해관계 속에서 시민의 뜻을 도출해 시민이 시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만수 후보는 ‘행정ㆍ자치분야’의 주요 공약으로 ▲시민소통 100인 위원회 ▲주민참여 예산제 ▲구청 폐지, 광역동 추진 ▲24시간 민원실 개청 ▲시흥ㆍ광명ㆍ김포 등 인근 자치단체와 통합 추진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시민소통 100인 위원회’는 시정 최고의 자문기구로 만들어 부천시민의 폭넓은 참여를 보장하고 그에 걸맞는 위상과 권한을 부여하여 소통하는 시민행정의 표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부천시민 전체의 이해가 걸려있는 공간 활용계획, 중장기 시정과제, 지역 핵심사업, 주민간 이해 다툼이 상당한 사업에 대한 장기적이고도 지속적인 소통과 대안 마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행정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주민참여 예산제’는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 직접 참여하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참여자치 행정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내년 예산부터 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효과적으로 반영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지역주민과 시민사회의 참여를 보장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 특히 “‘구청을 폐지하고 광역동을 추진해 공간과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면서 “부천시는 인구가 밀집돼 있고, 구청의 권한이 상당부분 시에 집중돼 있어 효과적으로 추진한다면 재정을 절감하고 필요한 복지, 문화, 교육, 행정수요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원과 공간, 인력을 추가적인 투자없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4시간 민원실을 개청해 시민들의 다양한 행정 수요에 부응하고, 부천시의 열악한 공간부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행정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흥, 광명, 김포 등 인근 자치단체와의 통합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032)-662-0602, 홈페이지(www.kimmansoo.net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