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낮은 곳으로,더 뜨겁게, 무한 섬김’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24박25일 경기도 순례에 나선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사흘째인 10일 일정을 성남시 수진동 고개에 있는 새벽 인력시장을 이날 새벽 4시50분에 찾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일용직 근로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했다.

김 후보는 지난 1월7일에도 경기도지사로서 성남 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해 강추위에도 거리로 나온 근로자들을 만나 불경기 속 어려움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등 1년에 2~3차례는 수진리 고개를 방문해 왔다.

“성남 인력시장 효율적 지원” 약속

김문수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성남 수진동 일대 새벽 인력시장을 찾아 일감을 구하러 나온 일용직 근로자들로부터 에로사항을 청취하며 효율적 재정비를 약속했다.

일용직 근로자들은 김 후보에게 중국인들의 무차별적인 국내 건설현장행, 새벽시간 대중교통 이용, 임금 인상, 겨울철 임시 바람막이 등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김 후보는 “인력시장은 자연스럽게 생겨났고 새벽시간 한시적으로 운영되기에 우선 사람이 가장 몰리는 24시 편의점을 통한 지원 협력이 가장 좋겠다”면서 “편의점 앞쪽 공간을 정돈해 겨울철 바람막이 공간을 마련하고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커피 등 지원을 먼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몇 만원 벌러왔다가 주차단속 되는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고, 지저분해지기 쉬운 주변 정리 등 기본적인 지원을 우선 할 것”이라며 “인위적인 대형시설 보다는 주변의 상인들로 하여금 위탁관리하도록 구인자들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임금체불, 4대보험 운영의 문제점 등을 세심히 메모해 중앙정부와 논의할 뜻도 밝혔다.

이어, 김문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8시5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무한돌봄, 무한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의 복지정책 주요 내용은 ▲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 확대 ▲31개 시ㆍ군 무한돌봄센터 설치 ▲사회복지 종사자 복지 돌봄 ▲꿈나무 안심학교 확대 운영 ▲가정보육교사제도 확대 운영 ▲시간연장 보육시설 확대 ▲결식아동 급식 확대 지원 ▲중증장애인 연금제도 시행 ▲장애인 콜택시 도입 ▲어르신 장수만세 프로젝트 등이다.

김 후보는 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경기도지사선거와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들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시민단체,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이어, 의왕시에 있는 노인복지회관 ‘아름채’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고, 마지막 행선지는 의정부 ‘늘사랑 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돌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3일째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10일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일정

-오전 4시50분: 성남 새벽인력시장 방문(수진동 고개)
-오전 7시: 경기도 기독교총연합회 조찬구국기도회(중기센터 국제회의실 3층) -오전 8시50분: 무한돌봄정책발표(도의회 브리핑룸)
-오전 10시: 매니페스토 실천협약식(중기센터 1층 국제회의장)
-오후 2시: 의완시 노인복지회관 '아름채' 방문
-오후 3시: 의왕지역 공약발표(의왕시청)
-오후 10시30분: 숙박(의정부시 늘사랑 요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