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문종철(70) 전 수원대학교 대학원장이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해 고려했던 후보 사퇴를 철회한다고 10일 오후 밝혔다.

문 후보측은 이날 “현재 언론기관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2위이지만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해 후보 사퇴를 할 생각을 했다”면서 “그러나 항간에 정진곤 후보를 도와주느니, 강원춘 후보를 도와주느니 하는 오해와 뒷거래설이 분분해 자신의 희생정신을 나쁘게 생각하는 후보들이 많이 있기에 본연의 순수한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므로 후보 사퇴를 철회한다”고 후보 사퇴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문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제11회 화성따라 자전거타기 행사에 참석해 경기교육에 대한 잔디밭 토론을 하면서 “교육과정에서 정치를 배운다는 것은 있지만, 교육이 좌나 우로 지나치게 치우친 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교육의 정치화를 경계했다.

문 후보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 후보 난립 및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현실이 보수 편향이 있는 후보가 많이 나온 것은 선거에서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만간에 단일화 내지는 후보의 수를 줄이는 조율을 후보자 스스로가 희생정신을 앞세워서 할 것”이라고 말해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해 사퇴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학생들의 자율적인 인성교육과 전국 최하위로 있는 경기도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는 동전에 양면을 모두 실현한다는 것은 경기교육을 잘 알고 오랜 교육경영에 경험이 있는 후보가 당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