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58)을 지명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국무총리 인선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후임 국무총리에 황교안 현 법무장관을 내정했다”면서 “지금 우리의 현실은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과거부터 지속되어 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개혁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황교안 내정자는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 검찰의 주요 보직을 거쳤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장관으로 직무를 수행해 오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용하면서도 철저하고 단호한 업무스타일로 국정을 수행하는데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과 난관을 해결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3회 사법고시(1981년)에 합격해 청주지검 검사(1983년)로 출발해 서울지검 검사(1992년), 대검 공안3,1과장(2000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2006년), 법무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2008년), 대검찰청 창원지검장(2009년), 대검찰청 대구고검장(2009년), 대검찰청 부산고검장(2011년) 등을 역임했다. 2013년 3월11일 제93대 법무부장관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