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재정문화ㆍ행정복지ㆍ도시교통 등 3개 상임위는 제203회 임시회에 올해 본예산 1조1천828억8천484만8천원(일반회계 9천410억3천598만1천원, 특별회계 2천418억4천886만7천원) 보다 1천279억8천57만6천원(일반회계 840억1천941만4천원, 특별회계 439억6천116만2천원)을 증액 편성한 부천시 2015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 및 계수조정을 거쳐 3.0%인 38억5천732만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18~20일까지 벌여 최종 삭감 예산을 확정한다. 이번 예결특위는 위원장에 박병권 의원(도시교통위), 간사에는 김은주 의원(재정문화위)이 맡았고, 방춘하·임성환(재정문화위), 강동구·최성운·민맹호(행정복지위), 한선재·이상열(도시교통위) 의원이 예결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통해 삭감된 예산은 다음과 같다.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서헌성)는 세출예산인 문화예술과 소관 생활문화활성화 워크숍 경비 1천만원 중 500만원과 지방문화원사업 운영비 1억1천만원 중 1천만원 등 1천500만원을 삭감했다.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원정은)는 세입예산으로 기타특별회계인 청소과 소관 폐기물처리시설 관련 자치단체간 부담금인 소각로 광역화 증설 강서구 부담금 17억4천116만원을 미확정 사업을 이유로 전액 삭감했으며, 세출예산 중 일반회계인 환경정책과 소관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실천사업 추진비 7천만원을 예산절감 및 효율적 예산 운영을 이류로 전액 삭감하고, 기타특별회계인 폐기물처리시설 관련 예산 18억8천116만원을 전액 삭감해 모두 36억9천232만원을 삭감했다.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김동희)는 세출예산으로 교통시설과 소관 신흥고가사거리 버스베이 설치 관련 예산 1억5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 예산은 인근 주민들의 청원에 의해 추진됐으며, 관련기관인 부천소방서와 부천원미경찰서에서는 버스베이 설치시 교통 정체 및 교통사고 위험성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 신설 반대 의견을 냈고,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버스베이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설치를 희망하는 인근 주민들의 향후 여론의 향배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편, 각 상임위에서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18~20일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삭감예산을 확정하는 ‘201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확정하게 되며,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로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