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보 > 부천시의회가 15일 열린 제20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또다시 상정된 안건 처리를 둘러싼 찬성과 반대로 엇갈리면서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고 말았다.

발단은 회의 진행 절차가 표면적인 이유이지만, 핵심은 상정된 안건에 대해 찬성하는 쪽에서는 무조건 처리하자, 반대하는 쪽에서는 무조건 저지하자는데 초점이 맞춰지면서 볼쌍 사납고 험악한 분위기가 표출되고 말았다.

< 1보 > 김문호 의장, 오후 1시24분께 부천시의회 제20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10분간 정회 선포.

< 긴급 > 부천시의회 제20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15일 오후 1시13분께 반대토론(2명)과 찬성토론(1명)에 이어 김문호 의장이 표결 처리를 하려 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찬성토론이 있은 뒤 표결을 해야 한다며 회의 진행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방춘하 의원이 의장석에 올라와 회의 진행을 방해했고, 이어 김한태 부의장까지 가세하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하면서 김문호 의장이 의사봉을 빼앗기는 바람에 회의 중단을 선언하지 못한 채 회의가 물리적으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중동 특별계획1구역의 통합개발(복합개발)이냐, 부분개발이냐를 판가름하게 될 ‘201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이날 부천시의회 제20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돼 낮 12시33분께 새정치민주연합 한선재 의원의 찬성 토론에 이어 오후 1시12분께 무소속 윤병국 의원의 반대토론이 끝난 뒤 오후 1시13분께 새누리당 방춘하 의원이 갑자기 의장석에 올라와 김문호 의장의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

방춘하 의원은 의회사무국 직원들에 의해 의장석에서 내려가는 순간에 같은당 김한태 부의장이 의장석에 올라와 회의 진행에 불만을 표출하자 다른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석에 올라오면서 회의가 중단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 간에는 반말과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표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