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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 > 부천시의회 제20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15일 오후 3시 속개될 예정이었으나 중동 특별계획1구역의 통합개발(복합개발)이냐, 부분개발이냐를 판가름하게 될 ‘201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처리 저지 및 회의 진행에 불만을 표출한 새누리당 의원들(11명)이 본회의장 문을 걸어 잠그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16명)의 본회의장 진입을 차단시키는 바람에 오후 1시24분께 정회된 본회의가 속개되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의장석 기습 점거로 회의 진행을 중단시킨데 이어 본회의장 문을 걸어 잠그는 극단의 초강수로 맞서며 시의회 의사일정을 속수무책으로 만드는 등 부끄러운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부천시의회는 제204회 제1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상정된 36개 안건 가운데 이견이 없는 대부분의 안건들은 일괄 처리했으나 첨예하게 찬반으로 갈린 ‘201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해서는 찬반 토론에 이어 표결로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이 김문호 의장의 회의 진행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의장석 점거에 이어 본회의장 문을 걸어 잠그는 돌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201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직전 제203회 임시회에서 해당 상임위인 재정문화위에서 보류됐다가 이번 제204회 제1차 정례회에서 다뤄져 재정문화위에서 표결 끝에 5대 4로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으나, 이날 본회의에 상정됐다.

또한 이 안건은 해당 상임위에서 부결이든, 가결이든을 떠나 시 집행부의 입장과 맞물려 찬반 의견이 첨예한 관계로 어차피 본회의에서 찬반 표결로 처리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을 반대쪽에 선 새누리당 의원들도 익히 알고 있었던 터라, 이날 이같은 돌발 상황은 두고두고 제7대 전반기 부천시의회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최악의 모습으로 남을 수밖에 없게 됐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201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부천시의회 제204회 제1차 정례회 안건으로 상정된 만큼 처리해야 할 안건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