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경기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부천6)은 지난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경예산 심의과정에서 범안로 확장 건설사업 예산 49억원을 반영시켜 상임위에서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범안로 확장 건설사업은 부처니 소사구 계수동 4-44번지 일원 520m 구간을 기존 폭 8m에서 25m로 확장하는 공사로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추경예산 49억원이 최종 확보되면 지난해 40억원, 올해 본예산 30억원 등 총 119억원의 도비가 투입돼 공사가 차질없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범안로 확장 건설사업은 해당 지역주민들의 보상금 관련 이의제기 문제 등 행정절차와 1차 토지보상을 마치고, 2차 토지보상을 시행 중이다.

범안로 확장사업은 지난 10년여 동안 소사구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당초 359억원의 총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예측돼 경기도와 부천시가 각각 50%의 사업비를 부담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경기도에서 범안로는 지방도가 아니라 도시계획도로(부천시 도로)이기 때문에 예산 지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김종석 도의원이 지난 2012년부터 도정 질의 등을 통해 끈질기게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촉구해 도비 지원을 이끌어 냈다.

김종석 도의원은 “당초 도비 지원을 179억원을 하기로 했는데, LH공사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금 134억원을 연말까지 부담하기로 해 이번 추경예산 49억원 등 총 119억원의 도비를 확보한 것”이라며 “범안로 관련 도비를 전액 확보한 만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부천시가 조기에 사업을 완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를 통과한 범안로 관련 예산은 부천시 출신 서진웅 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부천4)과 서영석 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부천7)이 경기도의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예결위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범안로 확장 건설사업은 당초 경기도와 부천시가 각각 179억원과 180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해 2016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김상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부천 소사구)이 옥길보금자리지구 조성과 관련해 LH공사로 하여금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금 134억원을 올해 연말까지 부천시에 지원토록 해 경기도와 부천시 예산 투입이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