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승태)는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벽보를 23일까지 전국에 첩부하는 한편, 부재자투표 대상자에게는 투표용지를 선거공보와 함께 24일까지 발송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첩부될 선거벽보에는 ▲시ㆍ도지사 선거 ▲구ㆍ시ㆍ군의 장 선거 ▲지역구 시ㆍ도의원 선거 ▲구ㆍ시ㆍ군의원선거 ▲교육감 선거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사진, 경력, 정견 등 홍보에 필요한 사항이 게재돼 유권자가 자신의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의 정보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게 된다.

후보자가 작성ㆍ제출한 선거벽보는 전국 읍ㆍ면ㆍ동에 후보자의 기호 순으로 같은 장소에 첩부되며, 선거벽보 게재내용 중 경력ㆍ학력 등에 관한 거짓 사실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정당한 사유없이 선거법에 의한 벽보ㆍ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국민 모두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ㆍ시ㆍ군선관위로부터 투표용지를 송부받은 부재자투표 대상자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 각 구ㆍ시ㆍ군선관위에서 설치하는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거소투표로 신고한 유권자는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투표용지에 볼펜 등 필기구로 기표한 후 선거당일인 6월2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하도록 우편 발송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