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는 22일 오후 2시 제206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속개해 부천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에 각 상임위별 3명이 참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민맹호, 간사 최성운)를 구성해 일반회계 1천429억원, 특별회계 1천116억원 등 2천545억원을 증액한 1조5천636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심사해 세입 및 세출예산에 대한 삭감없이 원안 가결했다.

부천시의회가 중동 특별계획1구역 통합개발에 따른 시유지(옛 문화예술회관 부지 및 호텔 부지)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의 안건 처리를 놓고 각각 14명씩 찬ㆍ반으로 나뉘어져 2차례 임시회의 본회의가 7차례 안건 처리를 하지 못하고 산회되는 파행 71일만에 제206회 임시회의 회기 마지막날에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가 열리면서 구성된 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역대 부천시의회 예결특위 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심도있는’(?) 예산안을 종합심사해 원안 가결하는 사례를 남겼다.

부천시의회는 그밖에 상정된 안건들에 대해서도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