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국 24곳에서 치러진 재ㆍ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15곳, 새정치민주연합이 2곳, 무소속이 7곳에서 각각 승리해 여당이 압승을 거뒀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유일한 기초단체장 선거였던 경남 고성군수 재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최평호 후보가 6천556표를 획득해 7천36표를 얻은 무소속 이상근 후보와 4천759표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백두현 후보를 물리쳤다.

9곳에서 치러진 광역의원 재보선에서는 새누리당이 야당이 차지했던 수도권 4곳을 추가로 탈환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7곳(서울 영등포구 제3선거구, 경기도 의정부시 제2선거구ㆍ의정부시 제3선거구ㆍ광명시 제1선거구ㆍ인천 부평구 제5선거구ㆍ부산 진구 제1선거구ㆍ부산 기장군 제1선거구)에서 승리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곳(인천 서구 제2선거구ㆍ전남 함평군 제2선거구)에서 이겼다.

14곳에서 치러진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1석, 새정치연합이 2석을 각각 잃은 가운데 새누리당은 7곳(서울 양천구 가선거구ㆍ경기도 김포시 나선거구ㆍ인천 남구 다선거구ㆍ인천 부평구 나선거구ㆍ부산 해운대구 다선거구ㆍ부산 사상구 다선거구ㆍ강원 홍천군 다선거구)에서 승리했고, 무소속이 7석(부산 서구 다선거구ㆍ울산 중구 나선거구ㆍ충북 증평군 가선거구ㆍ전남 목포시 라선거구ㆍ전남 신안군 나선거구ㆍ경북 울진군 다선거구ㆍ경남 사천시라선거구)을 차지했다.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단 1석도 얻지 못했다.

이번 재ㆍ보궐선거에서 경인지역은 5명의 광역의원과 3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했다. 새누리당이 7곳(광역 4곳, 기초 3곳)에서 승리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천 서구 제2선거구(광역) 1곳에서만 이겼다.

한편, 국회의원 선거가 포함되지 않은 이번 10·28 재보궐 선거는 전체 선거인수 106만7천487명 중 21만4천812명이 투표해 20.1%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2000년 이후 재보선이 연 2회 실시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거별로는 경남 고성군수 선거 50.7%, 9곳의 광역의원 선거 15.3%, 14곳 중 무투표가 결정된 해운대구 다선거구를 제외한 13곳의 기초의원 선거는 24.0%의 투표율을 보였다. 경인지역 5곳의 평균투표율은 13.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