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여론조사 공표금지 최종 시한(5월 26일)을 앞두고 YTN과 조선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빅3’(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선거를 비롯해 8개 광역단체장 선거(서울ㆍ경기ㆍ충북ㆍ강원ㆍ대구ㆍ울산ㆍ경북ㆍ부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광주ㆍ전북ㆍ전남 등 3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충남ㆍ경남ㆍ인천ㆍ제주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지역으로 분류됐다.

조선일보가 YTN과 공동으로 지난 24~25일 이틀간 한국갤럽에 의뢰해 16개 시ㆍ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각 지역 500명 유권자 대상,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4.4%p),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49.4%,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29.7%로, 두 후보간 격차는 19.7%p로 나타났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2.8%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시장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48.9%, 민주당 한명숙 후보 31.2%로 두 후보간 격차는 17.7%p였고,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는 2.1%,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는 1.4%의 지지율을 보였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41.9%, 민주당 송영길 후보 33.4%로, 두 후보간 격차는 8.5%p로 나타났다.

충청권은 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이 3분한 양상을 보였다. 충남에서는 민주당 안희정 후보(27.6%)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22.4%)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고, 대전은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40.1%)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23.3%)를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북은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43.5%)가 민주당 이시종 후보(34.2%)에 앞서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48.2%)가 민주당 이광재 후보(27.7%)를 앞섰고, 경남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42.0%)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41.5%)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주는 무소속 우근민 후보(35.4%)가 현명관 후보(27.5%)를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