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사)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성희)가 어제(27일) 오후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 “홍 후보를 지지했다는 단체들 중 대통령이 명예총재이고 주요 부처의 장관들이 당연직 중앙위원으로 있는 대한적십자사가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이명박 정부의 명백한 관권 개입선거”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김만수 후보측은 “홍건표 후보와 여성단체협의회는 대통령이 명예총재이고 국무총리가 명예부총재, 주요 부처의 장관들이 당연직 중앙위원으로 있는 대한적십자사가 어떻게 지지선언에 참여하게 됐는지 그 경위와 관권 개입 선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측은 또 “공직선거법(제87조 1항)에 의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단체인 ‘바르게살기협의회’ ‘새마을부녀회’ ‘한국자유총연맹’이 이번 지지선언에 참여했다면 이는 명백한 관권ㆍ불법 개입 선거이고 만약 참여한 사실이 없다면 그 경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측은 측특 “지지선언에 참여한 단체들의 동의 절차없이 지지선언단체 명단이 공개됐다면 이는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의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하여 끝까지 사실 확인을 통해 그 진실을 밝히고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 대처방침을 밝혔다.

김만수 후보 선대위는 “이명박 정부의 노골적인 관권 개입 불법선거운동의 실체를 밝혀낼 것이며,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