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댓글’을 올려 한나라당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측에서 문제의 댓글을 올린 이모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노인 폄하’라고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 ‘댓글’을 올린 이모(66) 씨가 ‘억울하다“며 28일 홍건표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원미구 약대동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오며 현재도 가족들이 살고 있는 가운데 주소지는 시흥시 대야동으로 돼 있다는 이씨는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의 홈페이지에서 주고받은 사소한 댓글을 가지고 마치 돈을 받고 선거운동이나 하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았고, 각 신문사에 노인폄하범으로 모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자신의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골수 친박)이란 분의 본글에 자신의 경우를 생각해서 호응하는 수준으로 댓글을 쓴 것이고, 그것을 갖고 돈을 받고 선거운동하는 사람처럼 매도한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다”면서 “자신의 나이가 이제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무슨 노인을 폄하하겠느냐. 내가 나를 폄하하는 게 말이 된단 말이냐”고 항변했다.

이씨는 “자신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홍건표 후보의 처벌을 위해 고소했고, 자신의 인격과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