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 한나라당 홍건표 부천시장후보 지지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사)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 박모 회장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허위사실 공표죄)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29일 오후 밝혔다.

김만수 후보측은 “부천여협의 지지성명서에 공직선거법 제60조 1항, 제87조 1항에 의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단체가 다수 포함돼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던 중, OO단체 등이 ‘지지 동의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는 사실을 문서로 확인해줌에 따라 28일 부천여협 박회장을 검찰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김만수 후보측은 검찰에 OO단체 등의 사실 확인서와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명기된 취재협조 문자메시지 채증 자료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김만수 후보측은 “홍건표 후보 쪽에서 언론사 기자들에게 사전에 취재협조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홍건표 후보의 관련성이 매우 의심된다”며 “홍건표 후보와 부천여협 박회장은 이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건표 후보 지지성명에 참여한 부천시여협 소속 단체들 가운데는 공직선거법 제60조1항과 제87조1항의 규정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단체가 성명서에 포함돼 있어 지지성명의 배경과 절차 등에 관한 경위 여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