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이틀째인 16일 부천 4개 선거구(지역구) 중 부천 원미을에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송백석(50)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전 고려대 연구교수)이 등록했다.

이로써 부천 원미을에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등록한 예비후보는 등록 첫날인 어제(15일) 김주관(44) 변호사, 장덕천(50) 변호사에 이어 송백석 정책위 부의장까지 3명으로 늘어났다.

부천 원미을은 4선에 도전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설훈(62) 국회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향후 경선룰 등이 정해지면 4명의 후보가 공천을 놓고 경선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도 부천 원미을에 나설 최종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예고됐던 ‘경선 3파전’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어제(15일) 서영석(58) 전 경기도의원, 손숙미(61) 현 당협위원장, 이사철(63) 전 국회의원(가나다 순)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당내 경선이 본격화됐다.

이처럼 부천 원미을은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새누리당에서 3명의 예비후보가 뛰어들었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른바 ‘정치 신인’인 3명의 예비후보가 4선에 도전하는 설훈 의원에 도전장을 내면서 여야 모두 본선에 앞서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20대 총선- 전국 246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현황>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이틀째인 16일 전국 246개 선거구에서는 57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575명 예비후보의 정당 분포도는 새누리당 367명, 새정치민주연합 134명, 정의당 8명, 개혁국민신당 1명, 공화당 1명, 기독당 1명, 노동당 3명, 민주당 3명, 한나라당 1명, 무소속 57명이다.

<경기도 52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현황>

경기도 52개 선거구에서는 10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내 105명 예비후보의 정당 분포도는 새누리당 60명, 새정치민주연합 36명, 정의당 2명, 노동당 1명, 한나라당 1명, 무소속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