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부천 4개 선거구(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고되는 부천 원미을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여야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먼저, 예비후보 등록 이틀째인 16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새정치민주연합 부천 원미을 당내 경선에 뛰어든 송백석(50)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전 고려대 연구교수)이 오는 21일(월) 오후 2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송백석 예비후보는 1965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부천북초, 부천중, 제물포고, 인하대, 경희대학원(정치학 석사)을 졸업하고,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제로타리 친선 사절과 방송대학TV ‘세계의 정치와 경제’ 대담 프로 진행자,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등으로 활동했고,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지구화와 자본주의 국가’(2008년), ‘백석영어독해법’(2014년)을 펴낸 송백석 예비후보는 부천시청역 현대백화점 맞은편 원미구 길주로 177 에스티마 705호(☎032-327-8758)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또 예비후보 등록 첫날(15일) 등록을 마치고 새정치민주연합 부천 원미을 당내 경선에 뛰어든 장덕천(50) 변호사는 오는 23일(수)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장덕천 변호사는 특히 정부가 지난 11월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확정고시를 발표하자 헌법상 교과서 선택권과 교육의 자주성 및 정치적 중립성에 위배된다며 헌법 소원을 제기해 ‘최초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헌법 소원 청구인’으로 화제를 모았고, 22일에는 장 변호사가 속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TF팀의 추가 헌법소원 관련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장덕천 변호사는 1965년 전북 남원 출신으로 3대에 걸쳐 40년 넘게 부천에 살며 부천남초, 부천중, 중경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제45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35기)에 합격해 부천 원미을에 같은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주관(44) 변호사와 사법시험 동기이자 민변 소속 변호사로 이번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당내 경선에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장 변호사는 부천시 법률고문변호사, 대한법률구조공단 법률구조위원,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심판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국정교과서 저지TF 위원, 부천시 여성청소년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원미구 길주로 195 금영프라자 2차 601호(중4동 1033-2)에 사무실(☎032-326-2016)을 두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부천 원미을은 3선의 설훈(62) 현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정치 신인 3인방’인 송백석ㆍ장덕천ㆍ김주관 예비후보와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예비후보 등록 하루 전날인 14일 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 이어, 예비후보 등록 첫날(15일) 등록을 마치고 새누리당 부천 원미을 당내 경선에 본격 뛰어든 이사철(63) 전 국회의원은 오는 22일(화) 오후 3시 원미구 상동로90 메가플러스 416호에 마련한 선거사무소(☎032-3230-247) 개소식을 갖는다.

이사철 전 의원은 1952년 부천 약대동 출신으로, 경복고(수석졸업), 서울대 법대 졸업(서울대 법대 재학중인 1974년 제16회 사법고시 합격, 사법연수원 6기), 제15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당 대변인과 법률지원 단장, 대표최고위원 특보단장, 경기도당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신세기 대표변호사로 활동중이다.

새누리당에서 부천 원미을은 이사철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손숙미(61ㆍ여) 현 당협위원장, 서영석(57) 전 경기도의원 등 3명이 공천을 위한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