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으로 중앙정부에서 책임져야 한다며 지난 4일 김현삼(안산7) 대표의원에 이어 6일 오완석ㆍ박근철 의원, 7일 배수문ㆍ박근철 의원이 2인1조로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인데 이어, 8일에는 이필구(부천8ㆍ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의원과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서영석(부천7) 의원이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1인 시위를 벌였다.

이필구ㆍ서영석 도의원은 “정부가 시ㆍ도교육청에 떠넘긴 누리과정 예산은 결국 학부모와 만3∼5세 어린이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 촉구와 교육재정의 파탄을 국민의 힘으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0세부터 5세까지 보육과 육아교육의 국가완전책임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간판 공약”이라며 “이제라도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해 현실로 다가온 보육대란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더민주 소속 의원들은 청와대 앞 2인1조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111일 원미정ㆍ고윤석 의원, 12일 송영만ㆍ조재훈 의원, 13일 오세영ㆍ김준연 의원, 14일 김주성ㆍ최종환 의원, 15일 김상돈·조광희 의원이 2인 1조로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더민주 소속 의원들의 청와대 앞 2인1조 릴레이 시위에서는 ‘대통령님, 대통령 공약! 누리과정!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합니다. 보육대란 막아주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