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부천시의원 10개(가~차)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1-가번을 받은 10명의 후보와 민주당 2-가번을 받은 10명의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하지만, 부천시의원 선거 의석수는 1-나번과 2-나번 승부에서 판가름 났다.

한나라당 1-나번을 받은 9명의 후보 가운데 단 한명도 당선되지 않은 반면, 민주당 2-나번을 받은 8명의 후보 가운데 3명이 당선됐다.

또 가장 불리한 기호 순번인 1-다번과 2-다번은 받고 당선된 후보는 2명이었다.

한나라당에서 1-다번을 받은 후보는 3명으로, 이 가운데 5선에 도전한 저력의 박노설 현 시의원(한나라당)만 당선됐다.

민주당에서 2-다번을 받은 후보도 3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송곳같은 질문을 쏟아내며 의정활동을 통해 3선에 도전한 김관수 현 시의원(민주당)이 3선에 성공했다.

특히 김관수 시의원은 2-다번의 불리함을 딛고 7명이 출마한 자선거구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되는 무서운 저력을 보였다. 철저한 지역구 관리가 그에게 힘을 보태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