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인재영입 1호’로 지난달 26일 부천 원미을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승호(56) 전 제9공수특전여단장(준장)이 19일 “정치 3.0시대, 국민이 주인되는 정치를 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승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당리당략과 자신들의 이익에만 급급한 정치판, 아무 것도 기대할 것도 없고 희망도 없는 기존의 정치판이 국민들을 외면하고 있다며 “꿈을 꾸지 않고,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기에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면 제가 현실정치에 뛰어 들어 정치를 바꿀 수 있는 불씨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승호 후보는 “개인의 영달을 위한 정치가 정치 1.0이었다면, 정당의 특권을 위한 정치가 정치 2.0이었다”며 “이제 개인과 정당을 위한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이 주인되는 정치, 정치 3.0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막강한 권력을 쥐고 국민을 우습게 보고 판치는 정치, 야당은 대책도 없이 투덜대기만 하며 국민 마음을 망치는 정치, 금수저가 판치고, 기득권이 망치는 대한민국을 국민이 나서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편에서 안보를 생각하고, 국민의 편에서 경제를 생각하고 국민의 편에서 희망을 생각할 때, 낡은 구태정치는 청산되고 새로운 국민의 정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호 예비후보는 “안철수가 백신으로 온라인 영토를 지켰듯이, 이승호는 헌신으로 대한민국 영토를 지켰다”며 “이제 국민의 이름으로, 국민의 부름 앞에 총대를 메고 위기의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가 고픈 대한민국의 경제가 아니라 행복이 고픈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정책, 주변국의 눈치에 주름살 짓는 안보가 아니라 주변국들을 이끌고 주름잡는 안보정책으로, 이제 담대한 실천을 통해 이전 지도에 없는 길을 만들어 지도 밖으로 행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예비후보는 “부천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밀도, 신ㆍ구도시의 격차, 영세기업의 난립, 일자리 부족으로 베드타운화 등 모든 분야에서 열악한 상황으로 시민들의 얼굴에 근심 걱정의 차가운 그늘이 져 있다”며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대한민국의 가장 위대한 영웅이신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국민에게 헌신하겠다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부천을 바꾸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바꾸는 4개 분야 12가지 약속을 통해 부천의 진짜 사나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신뢰를 목숨처럼 여기는 군인정신으로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승리를 향해 전진하는 군인정신으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기존 정치인들을 겨냥해 진짜 공약으로 승부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당 안보특별위원장인 이성출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과 국민의당 안보위원인 이종덕 전 제1군단 부군단장이 참석했다.

이승호 예비후보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동고, 육군사관학교(38기), 국방대(석사 4기)를 졸업하고 한남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30년 가까이 군에 복무하며 26사단 소대장, 17사단 중대장, 31사단 대대장, 12사단 연대장을 역임했고, 제205특공여단장, 육군본부작전처장, 제9공수특전여단장(부천), 육군 리더십센터단장 등 군 전략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 활동에 이어 현재 한남대학교 객원교수, 장안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승호 예비후보는는 20일 오루 3시에는 원미구 상3동 534-9번지 모건시티빌딩 401호(상동역 5번 출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070-4454-5880~6) 개소식을 갖는다.

한편, 부천 원미을에는 이승호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주관(45) 변호사, 송백석(51) 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의장, ▲전현주(56) 현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상임부회장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