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0대 총선 50일을 앞둔 23일 선거구획정 기준에 전격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의원 정수를 현행 300석을 유지하되, 지역구 수는 현행 246석에서 7석이 늘어난 253석, 비례대표 의석은 7석이 줄어든 47석으로 각각 확정했다.

시도별 의원 정수는 경기도가 8석 늘어나고, 서울ㆍ인천ㆍ대전ㆍ충남이 각각 1석씩 늘어나는 반면, 경북은 2석, 강원ㆍ전북ㆍ전남은 각각 1석씩 줄어든다.

선거구획정은 지난해 10월31일 인구 기준으로 상한선은 28만명, 하한선은 14만명으로 정해 중앙선거관리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에 구체적인 지역구 조정 작업을 의뢰하기로 했다.

20대 총선 시도별 지역구 의원 정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49석(+1) △경기= 60석(+8) △인천= 13석(+1) △부산= 18석(변동 없음) △대구= 12석(변동 없음) △광주= 8석(변동 없음) △대전= 7석(+1) △울산= 6석(변동 없음) △강원= 8석(-1) △충북= 8석(변동 없음) △충남= 11석(+1) △전북= 10석(-1) △전남= 10석(-1) △경북= 13석(-2) △경남= 16석(변동 없음) △제주= 3석(변동 없음) △세종특별자치시= 1석(변동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