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테러방지법 통과 저지를 위한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닷새째인 27일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은수미 의원의 국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최장 발언 기록(10시간 18분)을 깼다.

정청래 의원은 국회 필리버스터 17번째 주자로 27일 오전 4시40분부터 추미애 의원에 이어 무제한 토론을 시작해 이날 오후 2시48분을 넘어서며 지난 24일 3번째 토론자로 나선 은수미 의원의 국내 최장 발언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은수미 의원은 1969년 신민당 박한상 의원이 3선 개헌 저지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언한 10시간 15분을 돌파한 바 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4시20분에 무제한 토론을 마쳐 무려 11시간 40분의 기록을 국내 최장 기록을 세웠다.

정청래 의원의 다음 주자로는 더민주 진선미 의원이 무제한 토론에 나섰다.

지난 23일 개회한 국회 제340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는 지난 23일 오후 7시께 더민주 김광진 의원이 첫 토론자로 나선 이후 닷새째인 27일 오후 현재 18번째 토론자로 진선미 의원이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필리버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야당 의원들은 더민주 김광진(5시간33분), 국민의당 문병호(1시간 49분), 더민주 은수미(10시간 18분), 정의당 박원석(9시간 29분), 더민주 유승희(5시간 20분)ㆍ최민희(5시간 21분), 정의당 김제남(7시간 3분), 더민주 신경민(4시간 46분)ㆍ강기정(5시간 4분)ㆍ김경협(5시간 8분), 정의당 서기호(5시간 16분), 더민주 김현(5시간 18분)ㆍ김용익(2시간 1분)ㆍ배재정(3시간 32분)ㆍ전순옥(3시간 32분)ㆍ추미애(2시간32분)ㆍ정청래(11시간 40분) 의원에 이어, 더민주 진선미 의원이 무제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