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로 4ㆍ13 총선이 43일을 남겨둔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총선에 나설 지여구 후보자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까지 선거구 변동이 없는 165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 525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마치고 각 지역구별로 공천 부적격자, 우선 추천, 단수 추천, 경선 대상 지역구 및 경선 대상자를 선정하는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4일부터 1차로 선별한 우선추천, 단수추천, 경선대상 지역구 및 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의 경선 탈락자 및 지역구별 경선 윤곽은 이번 주말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부천 4개 지역구의 공천 신청자(가나다순)는 원미갑 3명(이음재ㆍ정수천ㆍ홍건표), 원미을 4명(서영석ㆍ손숙미ㆍ이사철ㆍ최환식), 소사구 3명(강일원ㆍ이재진ㆍ차명진), 오정구 2명(박순조ㆍ안병도) 등이며, 지난달 21일 면접 심사를 마치고, 면접 결과 및 경선 방식(당원전화조사 30% + 국민여론조사 70% 또는 일반국민 100% 여론조사)과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에 대한 2차 물갈이를 앞두고 어제(2월29일) 광주ㆍ전남 지역에 대해 현역 의원을 포함해 공개 면접(인터넷 생중계)을 실시했고, 전략공천 1호로 양향자(49) 전 삼성전자 상무를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을에 전략공천한데 이어, 1일부터는 수도권 지역에 대한 공개 면접에 돌입했다.

1일에는 서울지역 24개 선거구의 공천 신청자 60명에 대한 공개 면접(인터넷 생중계)을 실시했고, 2일에는 경기지역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더민주는 또 면접 심사 평가와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다음주 초쯤 2차 물갈이 대상이 발표할 예정이다.

더민주는 앞서 지난달 24일 현역 의원 10명에 대한 1차 ‘20% 컷오프’(공천 배제)를 발표한데 이어, 3선 이상 중진 의원 대상 하위 50%와 초ㆍ재선 의원 대상 하위 30% 등 ‘2차 물갈이’는 이른바 ‘경쟁력 심사’로 여론조사와 실사자료 등을 근거로 컷오프 대상자를 추려낸 뒤 공천관리위원회 9명(위원장 포함)이 가부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여론조사는 전국 모든 선거구에서 이미 실시해 결과가 나온 상태이며, 지난달 26~28일 사이에는 경쟁력 심사를 통해 중진 50%, 초ㆍ재선 30%를 추려내기 위해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현역의원 OOO가 재출마한다면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문항 하나만 묻는 추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부천 4개 선거구의 공천 신청자(가나다순)는 원미갑 2명(김경협ㆍ신종철), 원미을 2명(설훈ㆍ장덕천), 소사구 1명(김상희), 오정구 1명(원혜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