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5곳 공천… 더민주 소사구 김상희ㆍ오정구 원혜영
#국민의당 원미을 이승호ㆍ소사구 김정기ㆍ오정구 서영석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20대 총선)에 출마할 후보 공천 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부천시 4개 선거구(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에 출마할 여야 후보의 윤곽이 거의 드러나고 있다.

11일 현재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곳은 더불어민주당 부천 원미을이 유일하다. 이곳은 3선의 설훈 의원과 장덕천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우선, 부천 4개 선거구에서 공천이 확정된 여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부천 소사구)ㆍ원혜영(부천 오정구) 의원 ▲국민의당 이승호(부천 원미을)ㆍ김정기(부천 소사구)ㆍ서영석(부천 오정구) 후보 등 모두 5명이다.

또 경선을 통해 후보가 확정되는 5곳의 경선 후보로는 ▲새누리당은 원미을(서영석ㆍ손숙미ㆍ이사철), 소사구(이재진ㆍ차명진), 오정구(박순조ㆍ안병도) 등 3곳 ▲더불어민주당은 원미갑(김경협ㆍ신종철) ▲국민의당은 원미갑(문맹열ㆍ황인직) 등이다.

이들 5곳의 경선 후보 11명은 소속 정당별 경선룰에 따라 여론조사 경선을 통헤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여론조사 방식은 휴대폰 안심번호에 의한 100% 일반국민 전화면접 여론조사방식으로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지지율을 합산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론조사 경선은 빠르면 11일부터, 늦어도 주말인 12일부터 본격 실시될 것으로 보여 경선에 뛰어든 여야 후보 11명은 주요 전철역 등 다중집합장소을 찾아 얼굴 알리기를 비롯해 SNS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막판 지지를 호소하는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새누리당

원미갑은 지난 4일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돼 여성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이음재(61) 前제7대 경기도의회의원(前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 회장) 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지난 10일까지 추가로 모집한 여성 공천 신청자가 없을 경우 공천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나머지 3개 선거구는 지난 4일 오정구(박순조ㆍ안병도)에 이어, 지난 10일 원미을(서영석ㆍ손숙미ㆍ이사철)ㆍ소사구(이재진ㆍ차명진)가 경선지역으로 선정돼 3곳 모두 11~16일 사이에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원미을 경선 후보(가다다순)는 서영석(58) 前경기도의회의원(前바르게살기운동 부천시협의회장)ㆍ손숙미(62) 前제18대 국회의원(前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ㆍ이사철(64) 前제15대, 제18대 국회의원(前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변인)이다. 1인당 경선비용으로 1천43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사구 경선 후보(가나다순)는 이재진(49) 前2014 지방선거 부천시장 후보(前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대외협력팀장)ㆍ차명진(57) 前제17대,18대 국회의원(前박근혜 대통령 후보 직능본부위원장)이다. 1인당 경선비용은 2천15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구 경선 후보(가다다순)는 박순조(56) 前국회 국정예비조사 전문요원(2004)(현 오정초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ㆍ안병도(58) 現새누리당 부천오정 당원협의회 위원장(現 중앙당 수석부대변인)이다. 1인당 경선비용은 2천15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의 경선 방식은 이동통신사로부터 제공받은 휴대폰 안심번호(시장점유율에 따라 SKT 50%ㆍKT 30%ㆍLG 20%)로 100% 일반국민 전화면접 여론조사로 경선 승복서 작성 및 2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선정한 뒤 10일부터 16일 사이에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실시해 각각의 지지율을 합산해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원미갑은 지난 9일 경선지역으로 확정돼 경선 후보(가나다순)는 김경협(54) 前청와대 비서관(노무현 대통령)(現국회 국토교통위원)ㆍ신종철(54) 前경기도의회의원(前서정대학교 외래교수)이다. 1인당 경선 비용은 1천5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방식은 휴대폰 안심번호에 의한 국민공천인단의 ARS 투표를 통해 지역구 내 5만명의 주민에게 전화를 돌려 더민주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선호 후보를 묻는 방식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원미을은 3선의 설훈(63) 의원과 장덕천(51) 변호사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차 공천 심사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아 촉각을 곤두세운 채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소사구는 단수 공천을 신청한 김상희(62) 국회의원이 지난 10일 단수 공천으로 부천 4개 지역구 현역 의원으로는 가장 먼저 공천이 확정돼 3선에 도전한다. 김상희 의원은 12일 오후 4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선 표밭갈이에 본격 나선다.

또 부천 오정구는 단수 공천을 신청한 원혜영(65) 국회의원이 11일 단수 공천으로 공천이 확정돼 5선 도전에 나선다.

◆국민의당

원미갑은 지난 9일 경선지역으로 확정됐으며, 경선 후보(가나다순)는 문맹열(54) 前이상수 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前김대중 대통령후보 중앙당 선거대책위 정책위원)ㆍ황인직(50) 前부천시 충청향우회 사무총장(前부천시 체육회 부회장)이다.

경선 방식은 오는 15일부터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채택해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는 지난 9일 단수 추천으로 후보 공천이 획정됐다.

원미을은 4명이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국민의당 인재 영입 1호’인 이승호(56) 전 제9공수특전여단장(현 장안대학교 사회과학부 초빙교수)이 단수 추천으로 공천을 받았다.

소사구는 단수 공천을 신청한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정기(49) 전 부천시의원(제6,7대)이 공천을 받았다.

오정구는 단수 공천을 신청한 서영석(58) 전 경기도의회 5대 전반기 부의장(전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발기인)이 공천을 받아 19대 총선 무소속 출마에 이어 정당 공천을 받고 두 번째 도전에 나서고 있다.

◆정의당

원미갑과 원미을에는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소사구에 신현자(45) 전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출마해 표밭갈이에 나섰고, 오정구에는 구자호(42) 전 노회찬 전 의원 정책특보가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