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미갑 이음재ㆍ소사구 차명진ㆍ오정구 안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미갑 김경협ㆍ소사구 김상희ㆍ오정구 원혜영
•국민의당… 원미을 이승호ㆍ소사구 김정기ㆍ오정구 서영석
•정의당… 소사구 신현자ㆍ오정구 구자호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20대 총선)에 출마할 후보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부천시 4개 선거구(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의 여야 후보 공천 심사 결과가 모두 발표돼 11명의 공천이 확정됐고, 남은 3곳은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르면 다가오는 휴일쯤 부천 4개 선거구의 여야 후보 대진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천 4개 선거구 가운데 원미갑과 원미을에서는 새누리당ㆍ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 등 여야 3당 후보가 출마하고, 소사구와 오정구에서는 새누리당ㆍ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ㆍ정의당 등 여야 4당 후보가 출마해 선거전을 치르는 이른바 ‘1여다야(一與多野)’ 구도의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4ㆍ13 총선의 후보자 등록 신청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이며, 공식 선거운동을 3월3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부천 4개 지역구 가운데 공천이 확정된 여야 후보는 15일까지 11명이다.

▲새누리당 3명(원미갑- 이음재, 소사구- 차명진, 오정구- 안병도) ▲더불어민주당 3명(원미갑- 김경협, 소사구- 김상희, 오정구- 원혜영) ▲국민의당 3명(원미을- 이승호, 소사구- 김정기, 오정구- 서영석) ▲정의당 2명(소사구- 신현자, 오정구- 구자호) 등이다.

또 경선은 ▲새누리당 3곳(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 ▲더불어민주당 2곳(원미갑ㆍ원미을) ▲국민의당 1곳(원미갑) 등 6곳에서 13명의 공천 신청 후보가 참여했고, 15일까지 3곳에서 경선 결과가 나와 4명이 고배를 마셨다.

남은 3곳은 새누리당 원미을 2명(결선 경선), 더불어민주당 원미을 2명(경선 예정), 국민의당 원미갑 2명(15~17일 경선) 등이다. 이들 3곳은 이번 주말을 전후해 경선에서 이기는 후보의 공천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천 4개 선거구에 출마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총 28명(새누리당 12명,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당 8명, 정의당 2명)이다.

이들 예비후보 가운데 각 정당의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후보는 새누리당 4명(사퇴 표명 1명 포함), 더불어민주당 0명, 국민의당 3명 등 7명이다.

또 공천 심사를 통과해 경선 참여 후보는 새누리당 7명(여성 우선 추천 1명 제외),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당 2명 등 13명이다.

◆새누리당 #원미을 결선 경선 결과만 남아

원미갑은 지난 4일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결정돼 이음재(61) 현 원미갑 당협위원장(전 제7대 경기도의원, 전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 회장)이 지난 12일 4차 공천 발표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오정구는 지난 4일 경선지역으로 결정돼 안병도(58) 현 오정당협위원장(중앙당 수석 부대변인)이 정치 신인인 박순조(56) 오정초교 총동문회 부회장과 실시한 경선에서 승리해 지난 14일 공천을 확정했다.

원미을은 지난 10일 경선지역으로 결정돼 경선후보(가나다순)인 서영석(58) 전 경기도의원ㆍ손숙미(62) 제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ㆍ이사철(64) 제15ㆍ18대 국회의원이 1차 경선을 실시해 14일 발표된 경선 결과, 과반 득표를 획득한 후보가 없어 3위를 기록한 손숙미 전 의원이 탈락했고, 서영석ㆍ이사철 후보가 결선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지지율이 앞선 후보가 공천을 받게 됐다.

이사철 전 의원이 3선 도전 기회를 잡느냐, 서영석 전 도의원이 첫 도전 기회를 얻느냐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손숙미 전 의원은 15일 SNS 문자메세지를 통해 당원 및 지지자들에게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도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저는 이제 떠나지만 지역의 오랜 일꾼이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이사철 후보를 도와 새누리당 본선 승리를 이끌어 주실 것을 부탁해 마지 않는다”고 밝혀 이사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소사구는 지난 10일 경선지역으로 결정돼 경선 결과에 촉각이 모아진 가운데 15일 발표된 경선 결과에서 차명진(57) 제17ㆍ18대 국회의원이 이재진(49) 전 경기도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3선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 #원미을 주말쯤 경선

원미갑은 지난 9일 경선지역으로 결정돼 김경협(54) 현 국회의원이 신종철(54) 전 경기도의원과 13일과 14일 경선을 실시해 14일 자정을 앞두고 발표한 경선 결과에서 승리해 공천을 확정했다. 김경협 의원은 재선에 도전한다.

원미을은 14일 경선지역으로 결정돼 3선의 설훈(63) 현 국회의원과 장덕천(51) 변호사가 18~20일 사이에 이틀간 경선을 실시해 승리한 후보가 공천을 받게 된다.

경선 방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구별로 성별·세대별 비율에 맞춘 5만명의 안심번호를 받은 뒤 자동응답(ARS) 전화를 통해 더민주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지지후보를 묻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소사구는 단수 공천을 신청한 김상희(62) 국회의원이 지난 10일 단수 공천으로 부천 4개 지역구 현역 의원으로는 가장 먼저 공천이 확정돼 3선 도전에 나선다.

또 오정구는 단수 공천을 신청한 원혜영(65)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단수 공천으로 공천이 확정돼 5선 도전에 나선다.

◆국민의당 #원미갑 15~17일 경선

원미갑은 지난 9일 경선지역으로 결정됐고, 경선 후보(가나다순)는 문맹열(54) 전 이상수 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전 김대중 대통령후보 중앙당 선거대책위 정책위원)ㆍ황인직(50) 전 부천시 충청향우회 사무총장(전 부천시 체육회 부회장)이다.

경선은 15~17일까지 휴대전화 안심번호로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각 700명씩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후보 공천을 하게 된다.

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는 지난 9일 단수 추천으로 후보 공천이 확정됐다.

원미을은 4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인재 영입 1호’인 이승호(56) 전 제9공수특전여단장(준장)이 단수 추천으로 공천을 받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현장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소사구는 단수 공천을 신청한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정기(49) 전 제6ㆍ7대 부천시의원이 공천을 받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오정구는 단수 공천을 신청한 서영석(58) 전 경기도의원(5대 전반기 부의장)이 공천을 받고 19대 총선 무소속 출마에 이어 정당 공천을 받고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정의당 #소사구ㆍ오정구 출마

원미갑과 원미을에는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소사구에는 신현자(45) 전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현 소사구 지역위원장)가 지난 13일 공천이 확정됐고, 오정구에는 구자호(42) 전 노회찬 전 의원 정책특보(현 오정구 지역위원장)이 같은날 공천이 확정돼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