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기지역 4.13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이 야권 연대에 연연하지 않고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경기지역 후보자 13명은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헌신과 희생을 각오하고 야권연대를 호소해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인천지역에서 합의된 야권연대마저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야권연대는 불가능하다고 하고 있다”며 “사실상의 야권연대 파기로 벌어지는 모든 결과는 야권의 승리를 원하는 국민을 외면한 더불어민주당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경기도당과 경기지역 총선 후보들은 “더 이상 야권연대에 연연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20대 총선에 대응할 것”이라며 “현재 13개 지역구의 후보로 등록한 정의당 경기도당 후보들은 완주할 것이며, 민생파탄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민생을 살리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또 “정의당의 정책을 알리고 정당지지율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당과의 협의를 통해 13개 지역 외에 그동안 출마를 자제해 왔던 수원을 비롯한 지역에 전략 후보를 출마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의당 경기도당의 기자회견에는 이번 4.13 총선 출마 후보로 확정된 부천시 소사구에 출마하는 신현자 예비후보와 부천시 오정구에 출마하는 구자호 예비후보를 비롯해 심상정(고양시갑), 김동현(군포시갑), 김형탁(의왕시과천시), 문현수(광명시갑), 박원석(수원시정), 송치용(평택시갑), 이병렬(광명시을), 이재용(안산시단원구을), 정진후(안양시동안구을), 조경호(시흥시을), 하태옥(용인시병) 후보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