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 국민의당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 당사에서 4.13 총선 후보 공천 관련,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 8개 지역구의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황주홍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고, 김승남 의원은 황 의원에게 5.3%p차로 패해 공천 탈락했다. 이곳은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합구된 곳으로, 전남에서 유일하게 현역 의원 2명이 경선 맞대결을 벌인 곳으로, 김철근 예비후보(정치 신인 가산점 20%)를 포함해 3명을 대상으로 누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결해 이길 수 있는 후보인지를 묻는 방식의 경쟁력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했다.

이로써 국민의당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광주 북을의 임내현 의원(하위 20% 컷오프), 전북 익산을의 전정희 의원(조배숙 전 의원에 경선 패배)을 포함에 3명이다.

경기 안양 동안갑에서는 백종주 한국학술진흥원 이사장이 48.5%를 득표해 공천이 확정됐고, 영입 인사인 곽선우 전 성남시민프로축구단 대표이사와 최영식 변호사는 탈락햇다.

전남 나주 화순에서는 손금주 전 서울행정법원 판사가 정치 신인 20% 가산점을 받으며 홍기훈 전 의원과 김대동 전 나주시장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장을 따냈다.

전북 김제 부안에서는 김종회 학성강학연구회 이사장이 곽인희 전 김제시장과 정치신인 및 청년 가산점으로 25%를 더 받은 송강 법무법인 청호 변호사, 나유인 세계종교평화협의회 집행위원장을 꺾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전북 전주갑에서는 김광수 전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회장이 재보궐선거를 유발했다는 이유로 10%가 감산됐으나 정치신인 20% 가산점을 받은 강동호 전 서울경제신문 기자, 이기동 전 강릉지청장을 물리치고 공천을 받았다.

전남 해남 진도 완도에서는 윤영일 전 감사원 교육원장이 공천을 받았고, 전남 광양 곡성 구례에서는 정인화 전 광양부시장, 전남 여수갑에서는 이용주 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공천을 받았다.

<2차 경선 8곳 공천 확정자>
<경기> △안양 동안갑(백종주).

<전북> △김제 부안(김종회) △전주시갑(김광수).

<전남> △해남 진도 완도(윤영일) △나주 화순(손금주) △광양 곡성 구례(정인화) △고흥 보성 장흥 강진(황주홍) △여수시갑(이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