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상희 국회의원(부천 소사구)은 21일 4.13 총선 관련, ‘비약적인 소사발전을 위한 9ㆍ4ㆍ5 공약’을 발표하고, 야권 후보 단일화도 공식 제안했다.

김상희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20대 총선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소사구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9가지 핵심 공약과 34개의 세부공약을 ‘소사구를 확~ 바꾸고 더~ 늘리겠다’는 의미을 담은 ‘소사댁 김상희의 9ㆍ4ㆍ5 공약’을 제시했다.

김 의원의 20대 총선 9ㆍ4ㆍ5 공약은 4개의 ‘확 바꾸기 공약’과 5개의 ‘더 늘리기 공약’으로 마련됐다.

‘확 바꾸기 공약’은 ▲원도심 확 살리기 ▲지역경제 확 살리기 ▲교통체증 확 뚫기 ▲교육의 질 확 높이기 등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도시재생사업 추가 선정 △경인전철 지하화 계속 추진 △주민 마당 조성 △주택가 및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소사역 및 복사역 역세권 개발 △삼양중기 부지 개발 추진 △교통혼잡구간 대책 마련(범안로ㆍ심곡로ㆍ하우고개로ㆍ호현로 부분 확장) △청년일자리지원센터 건립(송내동 한전 사옥) △‘기숙형 명문고’ 육성을 위한 고교 기숙사 건립 △학교 주변 CCTV 사각지대 해소 등 16개의 세부공약으로 구성됐다.

‘더 늘리기 공약’은 ▲복지혜택 더 확충 ▲도시철도 더 구축 ▲어르신 노후 더 지원 ▲ 시민공원 더 확충 ▲체육시설 더 만들기 등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경기 서남부권 공동화장장 조속 건립 △송내종합복지관 건립 △소사역 남측 출구 2개소 완공 △소사역 급행전철 정차 추진 △기초연금 동일 지급 △어르신 임플란트 및 만성질환 의료비 지원 △송내사회체육관 신축(수영장 포함) △소사체육공원(구민운동장) 조속 추진 등 18개의 세부공약으로 구성돼 있다.

김상희 의원은 20대 총선의 9ㆍ4ㆍ5 공약에 대해 “원도심인 소사구를 변화시키기 위한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며 “이번 공약은 수차례에 걸친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내용과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취합된 시민제안 공약 중 실현 가능성을 검증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약은 ‘도시의 활력’과 ‘가정의 복지 및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원도심의 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고민했고, 자녀 교육, 청년 일자리, 가족 안전, 어르신 노후 부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등에도 초첨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대 의정활동 4년간 약속했던 공약 20개 중 80%(11개)가 완료됐거나 완료 예정(5개)이고, 20%(4개)는 현재 추진 중에 있다”며 “4.13 총선에서 당선되면 3선 국회의원의 힘을 바탕으로 소사구를 확~ 더~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희 의원은 20대 총선 공약발표 기자회견 후 소사구에 출마한 야권 후보의 연대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번 4.13 총선은 국민을 무시하고, 서민경제는 파탄나고,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불통과 독단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거대 여당 새누리당을 막아내고,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야당의 재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로 단합된 야권을 만드는 것은 부천시민의 명령”이라며 “지금과 같이 야권이 세 갈래로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은 새누리당의 압승을 도와주는 꼴이며, 이는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으로, 그 책임은 저를 포함한 야권 후보 모두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희 의원은 “부천시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적이고 정중하게 제안한다”며 “각 후보님들께서 이를 수용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야권 후보단일화를 거듭 제안했다.

한편, 부천 소사구는 이번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고, 이에 맞서 새누리당에서는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며, 국민의당에서는 김정기 전 부천시의회 재선 의원이 첫 도전에 나서고, 정의당에서는 신현자 전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첫 도전에 나서기로 해 이른바 ‘1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선거전에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