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갑- 새누리당 이음재 vs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vs 국민의당 황인직
•원미을- 새누리당 이사철 vs 더불어민주당 설훈 vs 국민의당 이승호 vs 민중연합당 백현종
•소사구- 새누리당 차명진 vs 더불머민주당 김상희 vs 국민의당 김정기 vs 정의당 신현자
•오정구- 새누리당 안병도 vs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vs 국민의당 서영석 vs 정의당 구자호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20대 총선)의 후보 등록 첫 날인 24일 부천시 4개 선거구(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에서는 여야 후보 15명이 관할 선관위인 부천시 원미구ㆍ소사구ㆍ오정구 선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평균 경쟁률은 3.8대 1을 기록했으며, 정당 별로는 새누리당 4명ㆍ더불어민주당 4명ㆍ국민의당 4명ㆍ정의당 2명ㆍ민중연합당 1명이다. 이 중 남성 후보는 12명, 여성 후보는 3명이다.

또 4.13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부천시의원 바선거구(심곡본1동·심곡본동·송내1동·송내2동)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 3명도 이날 등록을 마쳤다. 관련기사 클릭

▲원미갑은 새누리당 이음재(61) 전 경기도의원ㆍ더불어민주당 김경협(54) 현 국회의원ㆍ국민의당 황인직(50) 전 부천시 충청향우회 사무총장 등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원미을은 새누리당 이사철(64) 전 국회의원ㆍ더불어민주당 설훈(63) 현 국회의원ㆍ국민의당 이승호(56) 전 제9공수특전여단장ㆍ민중연합당 백현종(45) 나눔과섬김의교회 담임목사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소사구는 새누리당 차명진(57) 전 국회의원ㆍ더불어민주당 김상희(62) 현 국회의원ㆍ국민의당 김정기(49) 전 부천시의원ㆍ정의당 신현자(45) 전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등 4명이 등록했다.

▲오정구는 새누리당 안병도(58) 현 당협위원장ㆍ더불어민주당 원혜영(65) 현 국회의원ㆍ국민의당 서영석(58) 전 경기도의원ㆍ정의당 구자호(42) 전 노회찬 의원 정책특보 등 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또 부천시의원 바선거구(심곡본1동·심곡본동·송내1동·송내2동) 보궐선거에는 △새누리당 남미경(53) 전 부천중동역 푸르지오아파트 연합주택 조합장 △더불어민주당 강병일(52) 현 국회의원 김상희 보좌관 △국민의당 김영규(52) 현 소사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 등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4.13 선거에서 부천지역은 총 18명의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어 ‘1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경쟁을 벌이게 돼 치열한 표밭갈이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이번 20대 총선에서 부천 4개 선거구의 최대 변수는 야권표 분산에 따른 야권 후보 단일화의 성사 여부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부천지역의 경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야권 후보들은 지역구 탈환에 나서는 새누리당 후보와 맞서 각자도생(各自圖生)을 위한 치열한 선거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4.13 총선의 후보자 등록은 25일 오후 6시까지이며, 공식 선거운동은 3월31일(목)부터 4월12일(화)까지이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부천 4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 4명이 공천을 받고 출마함에 따라 그동안 다져온 조직과 지지층 결집을 통해 지역구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야권 후보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에는 야권표 분산 우려에 따른 야권 지지층의 ‘당선 가능성’ 및 사표(死票) 방지 등을 고려한 막판 표심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며 경제 파탄 및 국정 심판론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은 지역구 탈환을 위한 거센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1여다야(一與多野)’ 구도의 선거전 호재(好材)에도 불구하고 야권 후보 연대에 대한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는 가운데 국정 안정론과 함께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내세워 지역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점과 지역의 야당 독식 견제론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조직력에서 열세이지만 집권여당과 제1야당에 대한 실망감과 양당 구도 개편을 통한 정치 혁신을 바라는 중도층을 끌어안으며 세 결집을 위한 행보를 넓히는데 주력하면서 양당 기득권 정치의 혁신을 내세우며 사람을 바꿔야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는 선거 전략으로 나설 전망이다.

정의당은 지난 17일 소사구와 오정구 2곳을 비롯해 경기도내 13곳 출마 후보들이 야권 연대에 연연하지 않고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히며 진보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4.13 총선에서 부천 4개 선거구는 ‘1여다야(一與多野)’ 구도의 선거전 판세에 따라 야권 지지층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강한 주문도 예상될 수 있기 때문에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는 유력 여야 후보진영에서는 선거전 내내 호재(好材)이거나 악재(惡材)로 작용하는 ‘양날의 칼’로 똬리를 틀어 적지않은 신경이 쓰여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추가 업데이트>

<20대 총선 후보 등록 첫날… 전국 700명 등록>

4.13 총선 후보 등록 첫 날인 24일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는 700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10명, 더불어민주당 190명, 국민의당 109명, 정의당 45명, 민주당 3명, 코리아 1명,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 2명, 공화당 1명, 노동당 8명, 녹색당 5명, 민중연합당 38명, 복지국가당 1명, 진리대한당 1명, 친반통합 1명, 한나라당 3명, 무소속 82명이다.

<경기도 60개 선거구… 161명 등록>

후보 등록 첫 날, 경기도 60개 선거구에서는 161명이 등록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49명, 더불어민주당 52명, 국민의당 31명, 정의당 10명, 노동당 1명, 녹색당 1명, 민중연합당 10명, 무소속 7명이다.

▶ 4ㆍ13 총선 전국 253개 선거구에 여야 후보 944명 최종 등록(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