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 충청향우회 임원진 등 400여명 참석

국민의당 황인직 국회의원 후보(부천 원미갑)가 27일 오후 3시 원미구 부흥로 386(심곡1동 367-3) 대성병원 부근 복개천 사거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출정식을 갖고 4.13 총선 필승을 다짐하며 본격적인 4.13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황인직 후보는 이날 “아내로부터 공천 허락을 받았다”고 운을 떼고 개소식에 참석한 부인 이인숙 씨와 함께 큰절을 올린 뒤 인사말에서 “부천역사 쇼핑몰에서 자영업(휴대폰 판매점)을 시작하면서 부천시와 인연을 맺었다”며 원미갑과의 연고를 언급고, 충남 서천의 시골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오면서 쌓아온 경험 등을 소개하면서 “원석과도 같은 존재인 만큼 좋은 일꾼으로 일할 수 있게끔 도와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황 후보는 “갑질 정치로 얼룩진 양당 정치구도를 깨고 국민의 편에 서는 정치 혁신에 힘을 보태고, 부천 원미갑의 발전을 힘차게 견인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 다”며 “기득권 양당 정치체제의 혁파를 위해 적극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황 후보는 이번 총선에 제시할 공약인 ‘원미그린 프로젝트’에 대해 “원미그린이란 쾌적한 환경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그린(Green)에서 따온 이름으로 원미갑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단독주택 리폼사업 실시 등을 통한 도시재생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지원과 자영업자와 영세상인 지원을 통해 함께 누리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실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원미갑 주민들을 위해 사회안전망 시범특구 지정 등으로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원미그린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이어, 부천 4개 선거구에 야권 후보 연대와 관려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이 자리에서 단호히 말씀드린다. 부천 4개 지역구는 (기호) 3번으로의 연대 외에는 어떠한 야권 후보 연대는 없으며, 오직 시민과의 연대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원미갑 타 후보 간에 벌써부터 고발을 하는 등 정책으로 심판을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닌 것같아서 우려가 된다”며 “자신은 당당히 정책으로 심판받겠다”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했다.

황 후보는 특히 “(정치 때만 되면) 4년마다 오는 고객이 아니라, 언제라도 달려가고 누구라도 만나고 무슨 말이라도 듣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힘없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며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뀌는 만큼 선거혁명을 부천에서 시작하자”며 국민의당 후보들을 지지해 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앞서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김영환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안산 상록을)은 축사에서 “현재 ARS 여론조사는 10% 정도가 묻혀 있다. 1번만 찍어왔던 사람들이 3번을 찍어야 하나 고민하면서 응답을 안하고, 2번 찍던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라며 “나폴레옹이 단호한 결단으로 알프스산맥을 넘었듯이, 50년 동안 1번과 2번 찍던 정치 풍토에서 한발짝도 못나가는 양당 구조를 이제는 깨야 하는 만큼 배수의 진을 치고 선거 혁명을 이뤄내고 수도권에서 약진해 깜짝놀랄 일이 일어난다면 정치의 변화를 가져오고, 나폴레옹이 알프스산맥을 넘듯 선거혁명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공동선대위원장은 “2번은 문재인의 정당이고 친노 운동권 정당”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총선에서 약진해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가져오려면 1번(새누리당 지지자)으로부터 10% 이상 가져와야만 야권 분열을 막고 2번 또는 3번이 당선되며, 부천과 안산에서 ‘충청표’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3번을 받은 박주현 최고위원은 “저와 천정배 공동대표는 원조 친노였지만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 것은 계파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새누리당은 친박이냐, 비박이냐로 싸움하고 더민주는 친노냐, 비노냐로 싸움만 할 뿐 생산적 논쟁은 없는 만큼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이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부천 원미갑에서도 친노 패권을 청산해야 하는 만큼, 황인직 후보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더민주 김경협 후보를 에둘러 겨냥하고 “새로운 당(국민의당)을 만든 이유는 친노와 486세대 중심의 정치로는 더이상 서민이 힘들어 하는 것에 대한 대안을 제시못하며, 국민의당은 90% 서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당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한재학 부천시 충청향우회 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4월13일 축배의 잔을 들도록 황인직 후보를 많이 도와달라”고 지지를 당부했고, 초대 부천시 충청향우회장을 지낸 김동은 고문 “젊음이 있고, 활력이 있고, 용기가 있는 황인직 후보에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4월13일은 승리하는 자리가 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황인직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출정식 사회는 황 후보의 고향 후배로 이번 4.13 총선에 인천 계양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이수봉 후보로 단수 공천되는 바람에 낙천한 이도형 전 인천광역시의원이 맡았으며, 원미을 이승호 후보, 소사구 김정기 후보, 오정구 서영석 후보를 비롯해 차광남 부천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장, 신상순 전 부천시 향우회장, 김정기ㆍ최동선 부천시 충청향우회 고문과 전상득 수석동회장, 조항숙 부천시 충청향우회 여성위원장, 박윤신 부천시 충청향우회 부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황인직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은 김일수 부천시 충청향우회 자문위원이 맡았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축하공연으로 서울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단원들(제1바이올린 황정하- 황인직 후보의 장녀로 농경제학과 2년 재학중, 제2바이올린 권의준, 비올라 엄태희, 첼로 서하진)의 현악4중주로 드라마 <하얀거탑>의 OST ‘B-rossette(비 로제트)’와 영화 <여인의 향기> 의 OST ‘Por Una Cabeza(포르 우나 카베자)’를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황인직 후보는 1966년 충남 서천 출신으로 한양대 법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천역사 쇼핑몰 번영회 이사, ㈜디케이정보통신 대표이사, 위브더스테이트 제1대·2대 관리단 대표회장, 민선5기 김만수 부천시장 인수위원회 인수위원(2010년 6~9월), 부천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조직이사, 남북평화재단 부천본부 발기인, 부천시 충청향우회 사무총장(2011년 1월~2014년 1월), 부천시 장애인체육회 후원회 부회장, 부천시 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델스타 정보통신 대표, 위브더스테이트 제5기 관리단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민의당 지방자치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4.13 총선에 부천 원미갑에는 새누리당(기호 1번) 이음재 전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기호 2번) 김경협 현 국회의원, 국민의당(기호 3번) 황인직 전 부천시 충청향우회 사무총장 등 여야 3당 후보가 출마해 3파전 정립(정립(鼎立) 구도로 표밭갈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