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20대 총선)의 선거인명부가 확정돼 해외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을 포함헤 총 4천210만398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총인구수 5천162만3천293명의 81.5%에 해당하며, 2012년 제19대 총선보다 189만5천343명(4.7%)이 늘어난 것이다.

선거인 중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인은 4천205만3천278명이며, 비례대표 선거만 참여하는 선거인은 4만7천120명이다.

비례대표 선거만 참여하는 선거인은 재외국민 중에서 주민등록(국내 거소신고 포함)이 돼 있지 않은 재외선거인(4만4천73명)과 주민등록 등재 기간이 3개월이 되지 않은 선거인(3천47명)이다.

이번에 확정된 선거인명부는 3월27~29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쳐 4월1일 확정됐고, 재외선거인명부는 3월14일에 확정됐다.

국내 선거인명부(4천205만6천325명)를 기준으로 보면,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984만여 명(23.4%)으로 가장 많고, 40대가 884만여 명(21.0%), 50대가 837만여 명(19.9%), 30대 761만여 명(18.1%), 20대 671만여 명(16.0%), 19세 68만여 명(1.6%) 순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2천83만2천593명(49.5%), 여자가 2천122만3천732명(50.5%)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천2만8천945명(23.8%)으로 가장 많고, 세종시가 16만7천763명(0.4%)으로 가장 적다.

부천시 4개 선거구의 유권자 수는 69만9천86명으로 확정됐다. ▷부천시 유권자 수 관련기사 클릭

한편, 국내 선거인명부는 3월22일 현재 구·시·군의 관할 구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확정된 것으로, 3월23일 이후에 전입 신고를 한 사람이 선거일에 투표하려면 전 주소지에서 투표해야 한다.

다만, 사전투표 기간(4월8~9일)에는 전 주소지의 투표소에 가지 않고,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전국 17개 시도 3천495개 읍ㆍ면ㆍ동에 설치되는 투표구 수는 1만3천837개이며, 경기는 31개 시군 559개 읍ㆍ면ㆍ동에 2천922개의 투표구가 설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