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부천 원미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설훈 후보가 4선에 도전하는 하는 가운데 선거운동 엿새째인 6일 오후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배기선 전 국회의원이 지원 유세에 나서설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3남으로, 지난달 9일 설훈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이어 2번째 부천을 방문하는 것이다.

김홍걸 위원장은 이날 현대백화점 중동점 사거리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과거 부천시민들이 아버지를 지켜주고 키워주시고 대통령도 만들어 주셨다. 이제 여러분께서 설훈 후보를 지켜주시고 국회의원 만들어 주시라고 나왔다”며 “지금 정부는 국민을 무시하는 정권으로, 여당이 180석 이상을 얻으면 그 오만한 자들이 어떤 일을 벌일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고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김 위원장은 “설훈 의원같이 소신과 원칙을 지키고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는 국회의원으로, 머슴처럼 부릴 수 있는 설훈 의원을 뽑아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특히 김대중 정신을 ‘신뢰, 소신, 원칙’로 정의하고 “설훈 후보야말로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가장 잘 지키고 계승한 사람“이라며 “설훈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를 꼭 이뤄서 정의로운 세상, 국민에게 군림하는 정부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자”고 부천시민들에게 설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끝으로 “청년실업, 저출산 등 정말 살기힘든 세상이다. 쳐다보기만 해서는 바뀌지 않는다”며 “부지런하고 현명한 유권자만이 정치를 바꿀 수 있다. 꼭 투표장으로 나와 달라”고 더민주 지지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설훈 후보는 이날 김홍걸 위원장, 배기선 전 국회의원과 함께 현대백화점 중동점 사거리, 세이브존, 중동시장, 상동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들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며 ‘민생중심, 사람중심’의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4ㆍ13 총선에 부천 원미을에서는 새누리당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이사철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설훈 현 국회의원, 국민의당에서는 첫 도전에 나서는 이승호 전 제9공수특전여단장, 민중연합당에서는 나눔과섬김의교회 담임목사가 출마해 ‘1여다야(一與多野)’ 구도의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 설훈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