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을 위한 심의위원 10명을 선정하고 21일 오전 11시 시청 5층 접견실에서 심의위원 위촉식을 갖고 부천시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의정비 심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부천시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올해부터 지방의원의 유급제 시행에 따라 부천지역의 재정·경제 여건에 맞게 유급 수준을 결정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심의위원은 학계 4명·언론인 2명·변호사 2명·시민사회단체 2명 등으로 구성됐다. 심의위원은 △김동진 교수(유한대) △이치양 교수(가톨릭대) △윤길근 교수(부천대) △이문승 교수(서울신학대) △남궁필 변호사 △서성원 변호사 △권순호 부천신문 발행인 △김진락 시대일보 대표 △최유호 덕유사회복지관 관장 △김충신 부천시행정동우회 이사(전 부천시 시정과장) 등이다. 의정비 심사위원장에는 김충신 부천시행정동우회 이사가 선임됐다.

이들 심의위원들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의정활동비와 여비, 월정수당 등 2006년도 의정비를 결정을 위한 첫 회의를 열어 부천시의원들에게 지급할 적정 연봉을 논의할 계획이며, 의정비가 결정될 때까지 회의를 개최해 의정비 지급액을 결정하면 부천시와 부천시의회에 통보할 계획이다.

의정비 심의위원회의 통보를 받은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포하고, 부천시의회는 심의위원회로부터 통보받은 금액을 ‘부천시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에 반영해 부천시의원의 유급화 수준이 결정되게 된다.

한편 현재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제시한 기초지방의원 유급화 비용산정 방안은 크게 3가지로 현행 보수의 2배를 지급하는 방안, 연봉제 적용대상 공무원 기준의 50% 지급 방안, 노동부 직종별 임금구조 통계자료 방안 등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