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4.13 총선 선거운동을 사흘 앞둔 마지막 휴일인 10일 오후 부천 원미을에서 4선에 도전하는 설훈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 부천을 방문, 지원 유세를 통해 “현재 야권이 위기상황이다. 제가 며칠만에 부천에 온 이유는 비록 호남지역 선거 지원이 바쁘지만 설훈 후보를 여러분이 꼭 지켜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3남)인 김홍걸 통합위원장의 이날 오후 1시30분 상동 세이브존에서 배기선 전 국회의원, 장덕천 전 경선 후보, 황완성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 김관수 시의원과 함께 설훈 후보 지원 유세에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 수도권 유권자 여러분들은 당선 가능성도 없는 곳에 표를 주지 마시고 정권교체가 가능하고 정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힘있는 야당, 승리 가능성있는 후보에게 표를 달라”며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설훈 후보를 밀어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했니, 적자니, 적통이니 하는 분들이 많으나 설훈 의원이야말로 진정한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 후보이며, 소신과 원칙, 의리를 지키는 믿을 수 있는 후보, 사리사욕을 뛰어넘어 대의를 추구하고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진정한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설훈 후보를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유권자의 뜻에 따라 야당을 튼튼하게 만들고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정당을 만들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면서 “정권교체로 가는 길에 설훈 후보와 제가 같이 갈 수 있도록 꼭 도와달라. 이번 정권교체는 올해 95세 되시는 어머니 이희호 여사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분의 소원을 꼭 들어드리고 싶다”고 설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설훈 후보는 선거운동의 마지막 휴일 유세에서 김홍걸 위원장, 배기선 전 국회의원, 경선을 펼쳤던 장덕천변호사 등과 함께 원미구 전역을 돌며 ‘민생 중심, 사람 중심’의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 설훈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