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66.6%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3일과 4일 양일간 전화면접 방식으로 20대 총선 관련해 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73.3%)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5명 중 3명 이상(66.6%)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20대 총선 관심도

조사 결과, 20대 총선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3.3%로, 지난 1차 조사 결과보다 2.5%p 증가했다.

◆투표 참여 의향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66.6%로, 지난 1차 조사보다 2.7%p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ㆍ전라가 70.6%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ㆍ경기(69.5%), 부산ㆍ울산ㆍ경남(66.6%), 대전ㆍ충청ㆍ세종(65.0%), 서울(64.6%), 강원ㆍ제주(63.7%), 대구ㆍ경북(60.8%) 순으로 조사됐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58.1%)와 비교하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이 8.5%p 증가했다.

◆투표할 후보 결정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적극 투표참여 의향층 5명 중 3명이(58.2%) ‘결정했다’고 응답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69.6%, 50대는 69.2%, 40대는 62%, 30대는 49.4%, 20대 이하는 35.2% 순으로 나타났다.

◆후보 선택 기준

후보 선택시 고려할 사항으로는 ‘인물ㆍ능력’이 33.3%로 가장 많았고, ‘정책ㆍ공약’도 28.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외 ‘소속 정당’(18.9%), ‘정치 경력’(6.7%), ‘주위의 평가’(4.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30대 유권자들은 ‘정책ㆍ공약’을, 40대 이상 유권자들은 ‘인물ㆍ능력’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 없는 이유

이번 4.13 총선에서 투표할 의향이 없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절반 가량인 49.1%는 ‘투표를 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라고 답했고,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20.4%)라는 응답도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마음에 드는 후보자 없어서’(10.4%), ‘후보자에 대해 잘 몰라서’ (10.0%), ‘개인적인 일ㆍ출근 등으로’(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후보자의 정책ㆍ공약 인지도

후보자의 정책 및 공약에 대해 응답자 5명 중 3명(57.8%) 정도가 ‘알고 있다’고 밝혀 절반 이상이 후보자의 정책 및 공약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실시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2.2%로2014년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보다 0.7%p 증가했다”며 “남은 기간 투표참여 캠페인 등 투표율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