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13 총선 이틀를 앞둔 11일 부천을 찾아 4개 선거구 합동 지원 유세에서 “이번 4.13 총선은 (경제를 파탄에 빠뜨린) 지난 8년간의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대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경제정책을 집행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4년만에 한번씩 행사하는 ‘투표의 권력’을 행사해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의 의석을 차지해 그 바탕으로 내년에 정권 교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3시16분께 부천역 남부광장을 방문해 당원 및 지지지, 일반 시민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누 뒤 소사구 김상희 후보의 유세 차량에 올라 “원혜영(오정구), 김상희(소사구), 설훈(원미을), 김경협(원미갑) 후보와 강병일 시의원 후보(부천시 바선거구 보궐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이 지금 ‘제발 좀 경제를 좀 살려달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 당은 ‘경제는 문제이고 정답은 투표’라고 했다. 우리 경제가 어떤 문제에 있는지는 구차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법이 무엇이냐 하면 이러한 경제를 운용해 온 새누리당을 투표로 심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경제 침체상태가 계속되면 나중에 후회만 하게 되며, 우리나라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그때 가서 ‘잃어버린 10년이다, 잃어버린 20년이다’ 이렇게 얘기할 때는 이미 모든 상황이 끝나버린다”며 “우리나라 미래가 너무 암담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번 4.13 총선을 계기로 잘못된 경제운영을 하는 경제정책을 바뀌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을 절대적으로 지지해 주시면 반드시 시정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를 50년 동안 깊이 관찰하고 연구한 사람”이라며 “지금 경제상황에 대한 집권여당의 경우는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 있기 때문에 현 상황을 해결하려는 처방 자체가 잘못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니까 우리 경제가 어디로 가느냐. 항상 일부 기업, 일부 대기업, 일부 부유층 이러한 쪽으로 경제가 운용돼 양극화 심화되고, 경제 성장에 한계에 도달하게 된 것”이라며 “양극화가 심화되니까 없는 서민들은 소비할 돈이 없고, 소비가 안되니까 투자도 안되고 결국 가서 경제는 침제의 나락으로 계속 이어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는 것은 소수의 경제세력이 나라 전체를 지배하는 것을 막자는 것으로, 정치권력을 소수의 경제권력으로부터 해방시켜야만 정치권력이 경제정책을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특정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경제정책을 해야만 우리나라의 미래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 우리 청년들이 아침 저녁으로 헤매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청년들이 이 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이야기 한다. 청년들이 이 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면 그 청년들로부터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갈 역동성이 나오겠느냐.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우리가 본연에 갖고 있는 역동성을 상실하면 우리나라 경제는 점차적으로 미끄러질 수밖에 없다”며 “특정 계층과 특정 기업을 위한 정책, 빈익빈 부익부를 낳는 정책은 이제는 끝났다. 그러한 정책으로 양극화가 심화되는 우리 경제는 더 이상 성장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선진국이라는 모든 나라가 이제는 더이상 대기업을 위주로 해서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모두가 다 더불어 잘 사는 경제, 포용적 경제성장을 하자고 모든 나라들이 외치고 있다”며 “지난 5월에 아세아지도자회의에서 작년도에 불균형의 시정으로 노벨경제학상 학자가 ‘포용적 성장만이 한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걸 유일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게 오늘날 정부 여당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 여당은 최근에 ‘돈을 많이 찍어서 대기업에 주면 우리나라의 실업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러나 대기업은 절대로 고용을 창출할 능력이 없다. 대기업이 투자를 하면 자동화 시설, 디지털 시설 이런데 투자할 것같으면 점점 인력은 감소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 고용이 제일 많이 되는 곳은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 소상인 이런 데에 가서 우리나라 고용의 88%가 몰려 있다”며 “어디를 활성화시켜야지 우리의 미래 고용이 생겨날 수 있겠느냐.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 이런 사람들이 눈치보지 않고 자기의 기업을 경영해서 적등 예우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고는 우리나의 고용이 늘어날 길이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번 4.13 총선에 여러분이 갖고 있는 투표로서 이 문제를 바꿔주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미래가 밝고, 우리가 원하는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 우리의 경제 능력이 탄탄해야만 통일의 기회도 포착할 수 있다”며 “더이상 늦기 전에 이 문제를 시정해야 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 많은 표를 주시기 바란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더민주를 지지해오신 부천시 유권자들이 4분의 국회의원 후보와 1분의 보궐선거 후보를 꼭 당선시켜 달라”며 “원혜영 의원은 5선이 되면 우리나라에 큰 정치인으로서 더욱더 발돋음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때문에 지역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고, 설훈 의원도 4선이 되는 다선 의원과 3선이 되는 김상희 의원과 재선이 되는 김경협 의원이 국회에 오면 부천시를 더욱더 발전시키고 이분들의 경력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경제 질서를 확립하도록 압도적인 표로 4분 모두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