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6명 후보의 합동 토론회를 시작했다.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에는 기호 순으로 이상민(4선)ㆍ강창일(4선)ㆍ우상호(3선)ㆍ노웅래(3선)ㆍ민병두(3선)ㆍ우원식(3선) 의원이 출마했다.

합동토론회에서는 후보별 정책과 기조, 20대 국회 운영 방침 등을 듣고 비교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후보 6명이 기호순으로 7분간 정견 발표를 하고 20대 총선 당선인 123명을 대상으로 첫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다.

1차 투표에서 전체 유효 투표수의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1,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벌이게 되는데 후보가 6명인 관계로 결선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은 당내 최대 세력인 친노와 친문재인계가 특정 후보를 공개 지원하지 않고 자유 투표를 실시한다는 방침인데다, 20대 총선 123명 중 절반에 가까운 57명의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 지 예측하기 힘들어 판세는 예측 불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민주의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이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정진석 의원(4선),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4선), 정의당은 노회찬 의원(3선)이 차기 원내대표로 확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