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형순)는 어제(18일) 제1회 추경예산보다 1천123억4천49만6천원을 증액 편성한 부천시 2016년 제2회 추경예산안 1조6천751억8천796만3천원(일반회계 1조1천648억4천260만7천원ㆍ특별회계 5천103억4천535만6천원)에 대한 종합심사 및 계수조정을 통해 0.56%인 94억4천845만3천원(일반회계 79억8천365만3천원ㆍ특별회계 14억6천480만원)을 최종 삭감했다.

특히 시의회 예산결산특위가 삭감한 특별회계 14억6천480만원은 기타특별회계에 포함된 예산으로, 부천시에서 자원회수시설(소각로) 광역화 증설사업(▷관련기사 클릭)을 추진하기 위한 것안 만큼 20일 오전 열리는 부천시의회 제2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 처리에 앞서 부천시의회 전체 28석 중 16석을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동을 걸고 수정 예산을 상정해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부천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종합 심사한 제212회 임시회의 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별 3명씩 9명의 위원을 추천해 재정문화위는 우지영ㆍ방춘하ㆍ김은주 의원, 행정복지위는 민맹호ㆍ이형순ㆍ김관수 의원, 도시교통위는 이상열ㆍ박병권ㆍ서강진 의원이 각각 선임돼 위원장은 새누리당 소속 초선의 이형순 의원, 간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초선의 우지영 의원이 맡았고,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6명, 더불어민주당 3명이 예결위원으로 참여해 새누리당이 숫적 과반을 훌쩍 넘겼다.

예결특위가 최종 삭감한 예산 중 상임위별 예산은 재정문화위 소관 예산(4천437억7천880만5천원) 중 1.7%인 76억966만4천원을 최종 삭감했고, 행정복지위 소관 예산(8천940억5천642만4천원) 중 0.2%인 18억3천878만9천원을 츼종 삭감했다.

예결특위는 특히 행정복지위원회의 예비심사 단계에서 여야가 팽팽히 맞섰던 체육진흥과 소관 부천FC 유소년 육성 지원금 2억9천만원은 전액 반영했다.

반면, 의회운영위 소관 예산(28억8천70만1천원)과 도시교통위 소관 예산(3천344억7천203만3천원)은 해당 상임위 예비심사에서도 삭감없이 올라와 예결특위에서도 삭감 예산없이 본회의에 상정했다.

부천시의회 예결특위에서 삭감한 예산은 다음과 같다.

◇재정문화위 소관 예산- 전액 삭감

▲일자리경제과= 전통시장 상인리더 역량 강화교육 지원 2천835만원.
▲문화산업과= 한중 문화콘텐츠 전문 투자조합 결성 출연금 70억원ㆍ초등학교 6학년 만화교실 운영 사무관리비 1억7천100만원(전액 삭감).
▲체육진흥과= 초등학교 바둑교실 운영 사무관리비 5천890만원.
▲원미도서관= 시민 시정발전소 관련 인테리어 공사(3천만원)ㆍ전기 조명공사(2천만원)ㆍ내부 및 외부디자인(2천만원)ㆍ기간제근로자 인건비(511만5천원)ㆍ기간제근로자 생활임금(48만6천원)ㆍ기간제근로자 보험료(57만7천원)ㆍ현판 및 사인몰 제작(2천500만원)ㆍ홍보물품 제작(312만2천원)ㆍ개소식 행사운영 경비(300만원)ㆍ집기 물품 및 가구 구입(4천만원).

◇재정문화위 소관 예산- 일부 삭감

▲체육진흥회= 체육회 사무국 운영보조금 6억1천989만원 중 5천만원 삭감ㆍ복사골공원내 테니스장 개보수 2억5천300만원 중 1억5천300만원 삭감하고 1억원 반영(장애인 테니스장 보수 조건).

◇행정복지위 소관 예산- 전액 삭감

▲청소과= 자원회수시설 광역화 증설 타 지자체 부담금 14억6천480만원(기타 특별회계).
▲보육아동과= 관용차량 구입 1천500만원.
▲행정지원과= 심리상담실 검사 프로그램 및 도구 구입(1천만원) 및 책상 등 물품 구입(200만원)ㆍ직원 출퇴근 및 출장용 공공자전거 구입 1천500만원ㆍ자전거 대여소 컨테이너 구입 600만원, 심리상담사(시간선택제) 인건비(1천996만1천원) 및 기관 부담 보험료(204만5천원).
▲참여소통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회의 수당 175만원.
▲평생교육과= 제2의 인생학교 설치에 따른 집기 이전비(200만원)ㆍ현판 제작(300만원)ㆍ제2의 인생학교 설치에 따른 전기 및 상하수도요금 등 공공요금(780만원)ㆍ 제2의 인생학교 프로그램 운영(5천632만원)ㆍ 제2의 인생학교 설치공사(6천852만원)와 시설부대비(61만7천원)ㆍ제2의 인생학교 강의용 장비 구입(1억5천100만원).
▲건강증진과= 100세 건강실 기간제근로자 관련 인건비 1천71만원ㆍ보험료 106만6천원ㆍ출장 여비 12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