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도의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제9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3선의 정기열 의원(안양4)을 선출했다.

또 더민주 대표의원은 재선의 박승원 의원(광명3)이 선출됐고, 부의장 후보로는 김호겸 의원(수원6)이 선출됐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층 대회의실에서 73명 중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원총회에서 제9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후보, 대표의원 선거를 실시했다.

의장 경선에서는 정기열 의원 33표, 임채호 의원 30표, 서형열 의원 9표를 각각 얻어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다수표를 획득한 정기열, 임채호 의원 간 결선투표에서 정기열 의원이 39표를 획득해 32표에 그친 임 의원을 물리치고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대표의원 선거에서는 대세론을 주도한 박승원 의원이 41표로 과반수 이상을 획득해 결선투표 없이 후반기 대표의원에 당선됐다.

5명의 후보가 경선에 나선 부의장 후보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김호겸, 김진경 의원간 결선투표에서 김호겸 의원이 43표를 획득해 28표에 그친 김 의원을 물리쳤다.
새누리당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대표의원, 부의장 후보 선거를 실시해 제9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대표의원으로 최호 의원(평택1), 부의장 후보로 염동식 의원(평택3)을 각각 선출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오는 7월7일 전체의원 1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2회 임사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새누리 1명, 더민주 1명)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9대 경기도의회 후빈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정기열 의원, 부의장 2명은 더민주 김호겸 의원, 새누리당 염동식 의원이 각각 선출될 것으로 확실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