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에 호남 출신의 친박(친박근혜)계 주류인 3선의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이 선출됐다.

이정현 신임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4차 전당대회에는 5천720명의 대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유효표 11만5천38표 중 총 4만4천421표(40.9%)를 득표해 3만1천946표(29.4%)에 그친 대구·경북(TK) 출신의 비박(비박근혜)계 주호영 의원을 따돌리고 당 대표로 당선됐다.

이주영 의원은 2만1614표(19.9%), 한선교 의원은 1만757표(9.9%)의 득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지난 2012년 대표에 오른 황우여 전 대표에 이어 4년만에 친박 주류가 당권을 거머쥐게 됐으며, 특히 전신인 한나라당, 신한국당, 민주자유당 등을 포함해 호남 출신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 최고위원 5명은 조원진(3만7천452표, 17.7%), 이장우(3만4천971표, 16.6%), 강석호(3만3천851표, 16.0%), 최연혜(2만7천802표, 13.2%, 여성) 의원 순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은재(여성) 후보는 2만3천888표(11.3%), 함진규 후보 1만8천646표(8.8%), 정문헌 후보 1만7천306표(8.2%), 정용기 후보 1만7천305표(8.2%)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유창수(42) 글로벌 정치연구소장이 6천816표(득표율 54.7%)를 얻어 당선됐다. 이부형 후보는 5천655표(45.3%)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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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정현 당 대표의 수락 연설문 전문(全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