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직 본격 수행 제6대 부천시의회 개원 첫날인 1일 오후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관수 의장이 의장석에 올라 첫 임시회인 제162회 임시회 회기 결정 안건을 상정 처리하고 있다.

트레이드 마크 △6.2 지방선거에서 3명을 선출하는 부천시 자선거구(성곡동ㆍ고강본동ㆍ고강1동)에서 민주당 2-다번으로 출마해 3선에 성공한 김관수 시의원이 제6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뒤 제16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처리하며 첫 의장 직무를 수행하고 본회의장을 나서면서 축하를 건네는 동료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기자들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하고 있다.

김관수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먼저 감사와 고맙다는 인사드린다”며 “지금 이 자리에는 의장으로서 질과 능력을 겸비하고 계신 훌륭하신 여러 의원들이 많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본 의원을 제6대 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의원 한분 한분께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개인의 영광이라기 보다는 지방자치의 정착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야 하는 막중한 의무감과 책임감이 먼저 앞선다”면서 “특히 선거과정에서 의장에 뜻을 두셨지만 먼저 기회를 주신 한선재 의원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시민이 있음으로 시의회가 있고, 또 지역이 있고 부천시가 있는 것을 생각할 때 89만 시민 모두를 위한 무한 봉사의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의장으로서 의회를 운영함에 있어 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부천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토록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시민들과 지역사회, 시민단체, 부천시와 참소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시의회가 부천시를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데 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시의회는 시의회 다워야 한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라며 “지방의원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갖고 정파를 초월해 항상 시민의 편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명예와 권리를 되찾아 드리도록 해 29명 의원 모두가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이어 “전체 의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밑거름으로 의원들의 뜻을 한데 모으고 의사를 존중하고 협의해 화합된 의회의 모습을 찾도록 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김관수 의장은 끝으로 대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평소 상호 존중과 상호 인정의 원칙에 바탕을 두어 조화로운 견제와 균형으로 시민의 뜻이 반영된 시책과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반대로 인기 영합이나 전시 행정, 규태 행정에 대해서는 살아 있는 의회의 권위와 힘으로 개선이 되고 시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 몫 부의장 선출은 한나라당 소속 의원 12명이 모두 불출석하는 보이콧을 함에 따라 2일 오전 10시 속개하는 제16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6대 시의원 개원식에 이어 부의장과 기획재정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 건설교통위원장, 의회운영위원장 등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칠 예정이지만 한나라당에서 상임위원장 2자리를 요구할 경우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