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 김문수 전 국회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경기도지사 당선)로 공석이 된 부천 소사구의 7.26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출마설이 나돌면서 부천 지역정가의 귀를 쫑긋하게 했으나, 단순한 설(說)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16일 ‘부천 소사와 성북을 보선에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던 최병렬 전 대표와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럴 생각이 없다”며 출마설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7.26 소사구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출마후보군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차명진(47) 김문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전 경기도청 공보관), 노용수(41) 전 경기도의원, 박종찬(42) 뉴라이트 전국연합 부천연합 상임대표, 박희현(46) 서울21세기연구소장 등 4명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열린우리당에서는 일찌감치 김만수(42) 전 청와대 대변인이 5.31 지방선거 때부터 표밭갈이에 나선 가운데,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로 출마해 낙선한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의 출마설도 흘러나왔으나 전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야 후부군의 이런저런 출마설에 대해 부천 소사구지역의 모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으레 선거때가 되면 이런저런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리면서 정치권과 지역유권자들의 관심거리로는 어느 정도 먹혀들 수 있지만 상당부분은 사실과 다르게 출마설이 보도되거나 흘러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그러나 후보 공천을 받기까지에는 (유력 정치인의 출마설이)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