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은 16일과 17일 이틀간 부천 소사구를 비롯해 서울 성북을과 송파갑, 경남 마산갑 등 7·26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4개 지역에 대한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31명이 신청해 평균 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부천 소사구의 경우, 이미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차명진(47) 현 김문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박희현(46) 전 서울21세기정책연구소 소장, 박종찬(42) 현 (사)뉴라이트 전국연합 부천연합대표 등 3명과 한상운(62) 전 경기도의원, 김익겸(48) 뉴라이트닷컴 칼럼니스트 등 5명이 신청했다.

부천 소사구의 경우 비공개 후보공천을 신청한 인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명진 예비후보는 전 김문수 국회의원 초대 보좌관과 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보좌역, 전 손학규 경기지사 공보관 및 특별보좌관을 역임했으며, 박희현 예비후보는 전 14대 박구일 국회의원 입법정책보좌관과 전 이인제 신학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캠프 조직담당, 전 한양대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종찬 예비후보는 수도이전 반대 범국민운동본부 기획위원장과 자유주의 청년 부천포럼 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 김문수 국회의원 보좌관 겸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한상운 전 경기도의원은 5.31 지방선거 한나라당 홍건표 부천시장 선거대책본부장을 활동했으며 전 신정당 부천 소사 남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김익겸씨는 전 한양대 초빙교수, 전 자민련 정세분석위원, 전 대외정책연구원 조사역을 역임했다.

한편 마산갑에는 5선 경력의 강삼재 전 사무총장과 이주영·김호일 전 의원, 오승재 부대변인 등 모두 13명이 공천을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맹형규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갑의 경우 정인봉·주진우 전 의원,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인 이흥주 특보, 김종웅 전 서울시의원 등 9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며, 출마설이 나돌던 맹 전 의원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서울 성북을에는 허준영 전 경찰청장과 17대 총선에 출마했던 최수영 성북을당원협의회장 등 4명이 신청했다.

한나라당은 이달 말까지 신청자에 대한 검증절차를 거쳐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