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환경대안운동협회 김명원(51) 이사장이 5.31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열린우리당을 지난 9일 7.26 소사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날 전격 탈당한데 이어, 지난 15일 민주당에 전격 입당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변경한 것과 관련하여 20일 오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집권여당 탈당 및 민주당 입당과 출마 배경 등을 밝혔다.

김명원씨는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이유에 대해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선도하기 위해서이며, 대통합은 비(非) 한나라당 세력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비 한나라당 내에서도 독자론과 통합론이 혼재하고 있으나 대다수가 통합론을 지지하고 있으며 대선의 필승을 위해서는 통합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대통합을 주도하기 위한 경쟁구도가 형성돼 소강상태에 있고 상당 기간 길어질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대통합을 선도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지며 반드시 필승해 대통합이 이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민경제를 살려내고 소사구 발전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면서 “서민경제의 주체는 중소기업, 영세기업, 자영업자, 근로자 등등으로 말할 수 없을 만큼 무너졌다”면서 “노무현 정부는 경제 올인을 이야기해 왔지만 실제로는 정치논리로 귀결시키고 말았다”면서 “서민경제를 살릴 의지도, 능력도 없는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무너진 서민경제의 주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사구 발전이 부천의 균형발전”이라며 “소사 발전의 일개미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원 씨가 당적 변경을 통해 7.26 소사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지난달 24일 예비후보로 등록햐 16대 총선과 17대 총선에 이어 3번째 도전에 나선 조영상(45) 현 민주당 소사구 운영위원장과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5.3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부천시 제6선거구에 경기도의원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안희철 전 경기도의원과 유금희 열린우리당 소사구당원협의회 여성위원장, 최성운 운영위원, 그리고 일부 대의원 등도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합류에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