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천시 지역위원회(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는 10일 오후 6시부터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마루광장)에서 국정 파탄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대회는 ‘대통령은 국정에서 완전히 손 떼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김영협 경기도의원(부천2) 사회로 진행됐으며, 일부 당원과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행사에 참여했다.

부천 원미을 지역위원장인 설훈 국회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소사구 지역위원장인 김상희 국회의원은 “우리가 최순실을 대통령으로 뽑았느냐, 박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했고 속였으며, 대통령은 헌법을 어기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렸다.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물러나야 한다”며 “국민의 명령으로 박 대통령은 즉각 국정에서 손을 떼고 제대로 된 수사를 받고 국회가 추천하는 국무총리에게 국정을 맡기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자격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어, 부천원미갑 지역위원장 김경협 국회의원은 “부천은 옛날부터 나라가 정말 어려운 시절에 가장 먼저 깃발을 들었던 곳으로, 나라와 민주주의를 위해 걱정을 하고 관심을 가지고 함께 나서왔던 저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 뒤 “우리 헌정사에 여러 가지 대통령의 측근 비리가 있었지만 측근 개인비리 차원에서로 끝이 났지만, 이번처럼 대통령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면서 정부 거의 모든 부처와 산하기관 사업에 개입해서 이권을 챙기고 특혜를 누려온 이런 경우는 없었다”고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부천역 남부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 소사지역위원회(위원장 김상회 국회의원)는 국정 농단 규탄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