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집권여당 한나라당을 향후 2년간 이끌 새 대표 최고위원(당 대표)에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4선의 안상수 전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11차 전당대회를 개최, 대의원 투표 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 안상수 의원은 총 4천31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해 대표 최고위원(당 대표)에 뽑혔다.

이어 4명의 최고위원으로는 3천854표로 2위를 차지한 홍준표 전 원내대표(범 친이계), 2천881표로 3위를 차지한 나경원 의원(친이 중도성향), 2천436표로 4위를 차지한 정두언 의원(친이계), 1천924표로 5위를 차지한 서병수 의원(친박계)이 각각 뽑혔다.

<추가 업데이트> 안상수 새 대표는 대의원 투표 1만4천880표와 여론조사 득표수 6천378표를 합친 전체 유효득표수 2만1천258표 중 4천316표(20.3%)를 획득, 3천854표(18.1%)를 얻어 2위를 차지한 홍준표 의원을 후보를 따돌리고 대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안상수 대표는 일반 여론조사에서 20.3%(1천295표)로, 23.2%(1천482표)를 얻은 홍준표 의원에게 2.9% 뒤졌지만 대의원 투표에서 3천21표(20.3%)를 획득해 3천854표(18.1%)를 얻은 홍 위원을 649표차로 앞섰다.

나경원 의원은 11명의 후보 중 여론조사에서 23.9%(1천530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의원 투표에서도 1천352표(9.1%)를 획득해 총 2천882표(13.6%)를 획득하는 선전에 힘입어 3위를 차지하며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정두언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낮은 지지율(7.3%)을 받았으나 대의원 투표에서 3위(1천964표)로 선전해 4위를 최고위원에 뽑혔고, 4명의 후보가 뛰어든 친박(친 박근혜)계 몫으로는 서병수 의원이 낮은 여론조사 지지율(2.2%)을 극복하고 대의원 투표에서 4위(1천782표)를 차지하며 최고위원에 뽑혔다.<각 후보별 득표수 아래 참조>

한편 안상수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한나라당 모두가 단결된 모습으로, 7.28 선거현장으로 달려가 국민 여러분의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국민 속으로 더 낮은 곳으로 들어가 서민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이 상생하는 사회, 지역과 계층 갈등을 타파하는 사회, 노사가 화합하는 상생의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여러분이 변화를 요구한 만큼 한나라당을 변화시키겠다”며 “우리가 변화하면서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당ㆍ정ㆍ청이 힘을 합쳐 함께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후보별 득표 *여론조사 득표수(득표율)＋대의원 득표수(득표율)= 총득표수(총득표율).

1번 김성식: 132표(2.0%) ＋ 533표(3.6%)= 665표(3.1%)
2번 김대식: 155표(2.4%) ＋ 819표(5.5%)= 974표(4.6%)
3번 홍준표: 1천482표(23.2%) ＋ 2천372표(15.9%)= 3천854표(18.1%)
4번 이혜훈: 144표(2.2%) ＋ 1천34표(6.9%)= 1천178표(5.5%)
5번 이성헌: 89표(1.3%) ＋ 1천301표(8.7%)= 1천390표(6.5%)
6번 정두언: 472표(7.3%) ＋ 1천964표(13.2%)= 2천436표(11.5%)
8번 정미경: 147표(2.3%) ＋ 299표(2.0%)= 446표(2.1%)
9번 한선교: 790표(12.3%) ＋ 403표(2.7%)= 1천193(5.6%)
10번 나경원: 1천530표(23.9%) ＋ 1천352표(9.1%)= 2천882표(13.6%)
12번 서병수: 142표(2.2%) ＋ 1천782표(12.0%)= 1천924표(9.1%
13번 안상수: 1천295표(20.3%) ＋ 3천21표(20.3%)= 4천316표(20.3%).
(7번 남경필ㆍ11번 조전혁 중도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