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4년전 패배를 설욕하며 재선에 성공한 김광회 도의원(부천3)이 제8대 경기도의원 전반기 문화관광위원장에 선출됐다.

김광회 도의원은 16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8대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선거에서 총 투표수 120표 중 89표를 획득해 문광위원장에 당선됐다.

김광회 문화관광위원장은 “문광위는 경기도의 역사, 문화, 관광, 체육분야에서 조례를 제정하고 경기도의 관련 정책과 예산을 심의하는 곳”이라며 “저를 비롯한 13명의 위원들이 뜻을 모아 경기도의 문화, 관광, 체육 정책을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경기도의 품격을 높이고 1천200만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6.2 지방선거에서 부천지역구 8곳에서 싹쓸이한 민주당 소속 8명의 상임위 배정도 확정됐다.

이상훈 도의원(부천1)은 교육위원회, 신종철 도의원(부천2)은 가족여성위원회, 김광회 도의원(부천3)는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서진웅 도의원(부천4)은 행정자치위원회, 류재구 도의원(부천5)은 문화관광위원회, 강백수 도의원(부천6)은 건설교통위원회, 정상순 도의원은 경제투자위원회, 이필구 도의원(부천8)은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각각 활동하게 됐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 제8대 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에 고영인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기획위원장 강득구(민), 경제투자위원장 김기선(한), 행정자치위원장 이해문(한), 문화관광위원장 김광회(민), 농림위원장 천동현(한), 보건복지위원장 송순택(민), 건설교통위원장 송영주(노), 도시환경위원장 임종성(민), 가족여성위원장 김유임(민) 의원 등이 각각 선출됐다. 특히 신종철 도의원은 예결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교육의원간 의견 충돌로 진통을 겪은 교육위원장에는 민주당 박세혁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11개 상임위원장은 민주당이 7석, 한나라당이 3석, 민주노동당이 1석을 가져갔다.

이날 투표에 앞서 7명의 교육의원들은 위원장 선출과 관련,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연기하거나 정회를 할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투표를 거부하며 ‘교육위원장은 교육전문가인 교육의원에게’라는 현수막을 들고 의장석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제8대 도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은 “교육위원장은 교육위원이 맡아야 한다”는 교육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무상급식 등 공약사항 이행 등을 위해 전반기 교육위원장은 정당에서 맡아야 한다고 맞서 진통을 겪었다.